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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급재단 관계자들의 책임있는 관리를 촉구한다
은급재단 관계자들의 책임있는 관리를 촉구한다
2010-12-21 오후 11:25:00    성결신문 기자   


우리나라에 기독교 교파가 대략 2백여 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중에 목회자의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재단이 구성되어 있는 교단은 불과 8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교단에 연금재단이 설립되어 있다는 것은 교단적인 자랑이며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들의 긍지이다. 그렇지만 교단의 연금에 대한 홍보부족과 신뢰의 상실로 인하여 많은 목회자들이 가입하지를 않았거나 가입했어도 지속적인 납부가 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개 교회의 재정 사정이 어려워서 연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실상을 짐작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상 지금 농산어촌은 앞으로 많은 세월이 가도 지금보다 인구가 증가하거나 교회가 성장할 요인은 희박하다고 본다. 이런 상황을 익히 알면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농산어촌의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아울러 그런 열악한 조건이기에 시무하는 교회에서 노후대책을 마련해 줄 여건이 안 되는 실정이니 지금 현재 힘이 들지라도 장래를 위한 연금가입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농경사회에서는 자식이 당연히 부모를 봉양했었지만 산업화된 현대사회 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스스로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교단 내에서 은퇴 후에 생활을 책임져 줄만한 교회는 불과 10% 정도라고 추정한다면 90% 정도의 목회자가 노후에 의지해야 할 곳은 교단의 연금이다. 이렇게 막중한 연금을 관리하는 기관인 은급재단이 이사장 이취임으로 인한 인수인계 과정에서 매우 염려스럽고 걱정되는 부분이 노출되었다.

은급재단에서 2007년 7월부터 그해 12월 사이에 합법적인 논의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지출된 것과 2008년에 추가로 지불한 것까지 합하면 13억 원이 넘는 금액이 3년이나 밝혀지지 않은 채 내려오다가 인계, 인수과정에서 이 문제가 표출된 것이다. 그동안 은급관리를 위해서 파송 받은 이사들은 무엇을 하였으며 그동안 3차례나 총회를 치르면서 감사를 하고 총회 석상에서 감사 보고를 한 감사들은 무엇을 하였단 말인가?

그리고 총회 시 임원선거만 끝나면 자리를 비우고 대의원석을 떠나므로 기관보고 시간에 꼼꼼히 챙겨보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그나마 남은 사람들조차 서면으로 받자고 동의하고 재청한 총회 대의원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각자의 책임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 총회 차원에서 총체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당시에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들이 책임을 지고 해결해 보겠다는 의견 피력이 있었다고 하니 한낱 희망을 가져보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은급재단은 총회 산하의 한 기관이기도 하지만 또한 연금 가입자들의 조합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총회로부터 파송 받은 이사와 감사가 관리 감독의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전국 교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은급재단은 어렵게 목회사역을 수행중인 대다수 목회자들의 노후문제가 달려 있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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