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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적인 입장표명 결의를 환영한다
교단적인 입장표명 결의를 환영한다
2010-01-17 오후 8:40:00    성결신문 기자   


지난해 9월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에서 차기 총회장소 선정을 위한 투표결과 시리아 59표, 대한민국 70표를 각각 얻어 2013년 제10회 WCC총회 개최지가 우리나라 부산으로 결정되었다. WCC총회가 아시아에서는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이후 52년 만에 열리는 대회라고 하면서 9월16일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에서는 정, 관계 및 교계인사 1천여 명이 모여서 WCC총회유치 감사예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WCC총회의 개최국 선정에 대하여 한국 기독교가 기뻐하기만 할 일은 아니다. 이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시에 표출되었던 것처럼 진보와 보수 성향으로 양분화 되어있는 한국 교계에 심각한 논쟁과 갈등을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치와 연합이 소중한 가치이기는 하지만 지켜야 할 본질과 정체성을 훼손하는 연합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KNCC에서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던 “생명의 강 살리기 종교여성 공동기도문”의 내용을 보면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뿌리는 하나” “하늘에 계신 하느님, 성모 마리아님과 소태산 대종사님의 마음에 연하여 (중략) 일심으로 간구하오니”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나무아미타불. 아멘.”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사실이다. 전통적인 교회와 교단이 이런 의식을 가진 WCC계열의 사람들과 어떻게 신앙을 논할 수 있다는 말인가?

1960년대 한국교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지지하는 자유신학사조가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을 때였으며 성결교회도 자유주의의 물결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 내용을 우리교단 헌장 제6조 연혁부분 6번에 보면 교단 적으로 보수 신앙을 지키기 위해 WCC의 연계기관인 NCC를 탈퇴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수단체인 NAE까지 동시에 탈퇴하려 했으나 NCC를 탈퇴하기보다 오히려 보류운동이 강화되어 본 교회의 생명인 본래의 복음신앙과 사명을 잃게 되었으므로 복음신앙노선을 지키기 위해 김응조목사님 등이 분연히 일어나서 자유주의 노선을 배격하고 보수주의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성결교신학교를 설립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 바른 신앙을 지키려고 고군분투(孤軍奮鬪)하신 선인들의 신앙을 이어받은 우리는 WCC총회의 한국유치를 기뻐할 수 만 은 없는 것이다. 이 일에 대하여 총회 임원회에서 교단적인 입장표명을 결의하였다니 환영을 표하며 그 결과를 기대해 본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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