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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하는 인생
참회하는 인생
2013-01-24 오후 1:54:00    성결신문 기자   


최경식 원로장로 부용중앙교회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행위 중에 으뜸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나는 생각해 본다. 원수를 사랑하는 행위도 위대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행위도 위대하며, 진리를 위해 고난 받는 행위와 신앙을 위해 희생하는 행위도 모두 위대하고 훌륭하다.

그러나 외면적으로 그렇게 나타나는 행위만이 아니라 내면적으로 죄와 더불어 씨름하고 처절하게 투쟁하며 자신의 저지른 죄악에 대해 진실하게 참회하는 행위야말로 가장 위대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물론 인간으로서 인간되기 위한 당연한 몸부림이기도 하지만 참회하는 행동은 곧 인간을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게 해주며 인간의 폭락된 가치를 상승시켜 주고 파철된 인간의 양심과 인격을 회복시켜주는 행위이기에 위대하다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참회하는 존재이며 일생동안 인생은 참회하는 발걸음이라고 규정지어 본다.

사람이 왜 살아야 하며, 생명을 부지해 나가야 하느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대답을 찾아본다면 거기에는 사람이 사는 것은 참회하며 속죄하기 위해 사는 것이고, 생명을 부지해 나가는 것은 좀 더 위대한 행위를 창조하기 위해서라고 내 나름대로 대답을 찾고 싶다. 가룟 유다가 자기가 저지른 죄를 후회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것은 너무나 단순하고 경솔한 행위였다고 본다. 그는 자신의 죄악을 참회하며 속죄하기 위해 그 생명을 부지하며 살아야만 위대한 생애를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죄악과 허물을 뼈저리게 느끼고 깊숙이 깨달으며 참회하고 속죄하는 자야 말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전개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실로 자기의 뼈를 깎고 자신의 혀를 깨무는 심정으로 속죄하며 참회할 때 주 하나님은 그 죄를 용서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시리라 믿는다.

다윗이 범죄하고 실수 한 것을 참회하고 속죄할 때 더욱 위대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실로 참회하며 참으로 속죄하는 행위가 아닌가?

뼈아픈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 몸부림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는 자기가 범한 죄를 반복해서 짓지 않는데 있다고 본다. 칼로 자르듯이 일체 죄악을 청산하고 다시금 그 죄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참된 회개이며 그런 자만이 속죄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진실한 회개와 속죄는 죽을 각오와 결단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다. 마치 사형선고를 받은 자가 그 죄를 속하기 위해 선고유예를 받은 것처럼 그렇게 결단성 있게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죽어야 마땅할 죄수가 죽지 않고 살아서 자기 죄를 참회하며 속죄하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를 속이고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가 반복된다.

나에게 기도 제목이 있다면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지 않고 주의 이름으로 욕을 돌리지 않으며 주님의 몸 된 교회에 누를 끼치지 않고 성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며,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주의 이름에 찬송을 돌리며 주님의 교회에 유익을 주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한 주님의 참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먼저 선행해야 할 조건이 바로 자신의 죄를 철저히 참회하고 속죄하는 심정으로 남은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죄를 무서워하고 멀리하며 죄악과 더불어 투쟁하며 피 흘리기까지 결사적으로 싸워야 한다. 앞으로 내 생애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남은 생애동안 진정한 참회와 속죄를 위해서만 살아야 하리라 나는 생각하고 믿는다. 다시는 죄악의 노예가 되지 않고 육체의 정욕에 얽매인 종이 되지 않고 ,의의 종이 되며 주어진 사명 직분 죽는 그날까지 참 제자가 되기 위해서만 살고 싶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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