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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명령과 할아버지와의 약속
하나님의 명령과 할아버지와의 약속
2013-02-07 오후 3:32:00    성결신문 기자   


강인원 전도사(반석교회)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 자신을 점검하게 되는 시간이 나에게는 주일 예배 때 성도들과 함께 십계명을 교독하는 때이다. 십계명 중에서도 특별히 마태복음 22장 37절~40절에 있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말씀을 읽을 때마다 내 자신은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았는가? 또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살았는가? 라고 스스로 하는 자문에 나는 하나님과 내 이웃들에게 또 내 자신에게 부끄러울 때가 참 많이 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곧 이웃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 말씀에 순종하고 준행 하고자 했던 작은 실천이 있었다. 그것은 치매로 어려움에 있는 연로한 외할머니를 4년 전부터 돌보는 일이었다.

2009년에 외할아버지께서 소천하시기 전에 홀로 남은 할머니를 잘 부탁한다고 하셨던 그 간곡한 말씀에 나는 순종하고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할머니를 돌보게 되는 동기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하나님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으로 4년 동안 할머니와 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할머니를 돌봐드렸다.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통해서 나의 인생의 많은 경험과 배움 그리고 사랑을 느꼈지만, 이 일로 인해 점점 나의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줄게 되었고, 할머니의 치매 증상으로 인해서 나는 저녁에 잠을 잘 못 이룰 때 마다 순간순간 힘이 들었고, 또 마음에 찾아오는 어려움과 불평불만이 생겼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명령을 깊이 묵상해보았고 또한 할아버지의 간곡한 마지막 부탁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기쁨과 감사로 할머니를 돌보게 되었다.

이런 마음으로 돌보는 중 한 달 전에 할머니께서 넘어지시는 바람에 고관절이 부러지는 어려운 일이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90세가 넘은 연로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고관절 수술을 하게 되었고, 그 수술의 결과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기쁨과 감사도 누릴 수 있었다. 이것도 잠시 수술 후에 온 몸 이곳저곳에 욕창이 생기고 이젠 거동이 힘든 상태로 침상에서만 지내야 하는 어려움이 또 찾아왔다. 이젠 할머니를 돌보는 일이 예전 보다 더 힘들어지고, 대소변을 받아 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우리 가족들 모두는 다시 집으로 할머니를 모시기로 결정을 하고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으로 모셨다.

할머니를 돌보면서 요즘에 나는 눈물이 더 많아졌다. 많이 수척해진 할머니의 모습과 할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닦아드릴 때 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난다. 이런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그렇게 힘들게 고생하지 말고 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라는 말을 하지만, 그래도 나는 4년 전에 하나님의 명령과 할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을 순종하며 살아가겠다는 그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할머니를 돌보며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할머니를 위해 언제나 함께 수고하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어머니와 큰삼촌에게 응원의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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