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역사문화관’ 설립이 본격화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최종 연구발표회를 지난 15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갖고, 문화관 설립 컨셉을 비롯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우선 슬로건으로 ‘역사, 오래 전에 잉태된 미래’로 삼고,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보호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문화관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슬로건과 관련해 위원회는 “역사는 단순히 과거를 지키는 것이 아니며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갈 때 비로소 앞날이 보장된다”며, “한국기독교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시급히 개설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설건축 계획에 대해 위원회는 “서대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선교교육원을 제1안으로, 기증된 태능 부지를 제2안으로 고심할 정도로 부지선정이 상당부분 진척됐다”고 밝혔다.

역사문화관은 대지면적 3300㎡(1000평)에 건축면적 1980㎡(600평), 연건축면적 1만2600㎡(약 3818평)로, 지상4층 지하3층의 건축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