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주최한 ‘2013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지난 1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약 8만 명 기도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영훈 목사는 개회사에서 “인류의 진정한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며 “그리스도인은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의 나눔과 섬김의 사역과 함께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에드윈 알바레즈 목사의 ‘예수님의 축복’, 울프 에크만 목사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시점’, 필 프링글 목사의 ‘기도’, 리처드 로버츠 목사의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길’(왕하2:9~10) 등 네 번의 말씀이 선포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희망을 전하는 기관을 위해, 희망을 전할 우리를 위해 합심 기도했고, ‘희망 나눔 행사’로 세상을 향한 희망 나눔을 실천하는 서약서 전달식이 있었다.

희망 나눔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성금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문화 가정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축사를 대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행복한 새 시대’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로 큰 힘을 달라”며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해 감당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하나님이 함께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성회는 박종선 목사(순복음의정부교회)의 축도와 김광덕 목사(성회본부장)의 폐회선언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