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과 인터넷 게임, 도박 등 중독으로 물들어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기독교계가 나섰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독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발대식’을 열고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에 관한 법률안’ 통과와 중독 예방 프로그램의 국가적 시행 등을 촉구했다.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은 신의진 의원의 ‘중독예방 법안’ 발의와 맞물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실에서 기독의원들과 교계가 함께 이 일에 앞장서자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도박과 마약, 인터넷 게임과 알코올 등 4대 중독으로 인해 한국 사회가 타락하고 중독자들이 범죄에 빠지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중독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 가운데 6.7%인 333만 명이 알코올과 인터넷 게임, 도박 및 마약 등의 중독에 노출되어 있다. 운동본부는 “최근 통계를 보면 강력범죄의 30% 이상이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고 가정폭력의 34%가 음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