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교계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일제히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특히 사회적 갈등 치유와 소외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실천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진 복된 소식인 것은 자기를 비워 가난하게 되며 가진 것을 흩어 구제하고 겸손히 이웃을 섬기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이제 정치권력은 국가 구성원들이 각자 제 역할을 다하여,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으로 새 정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화평의 주님이 오셔서 한국교회가 불의한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세상에 흩어진 모든 교회들과 민족들에게 의와 화평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예장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화해와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한국교회는 주님의 겸손과 사랑을 기억하면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