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 목사 [안강남부교회]

92회기 총회장 나세웅 목사의 ‘담화문(성결신문 336호)’과 ‘총회장 서신 3호(성결신문 338호)’ 또 ‘인천 서지방회{회장 유상민 목사(성결신문 337호)}와 증경총회장회 회장 김재용 목사(성결신문 337호) 그리고 22개 지방회장단의 성명서(성결신문 338호)’를 접하면서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 ‘가칭 천안지방회’ 이름으로 청원서 1, 2호가 나뒹구는 현실은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약자들의 아우성인가?

‘변승우 사건’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마녀 사냥 놀이에 은근히 재미를 보는 무리들을 또 어찌 할꼬!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 사건은 ‘예장 부흥총회 총회장 변승우 목사’로부터 먼저 ‘교단 통합’을 요청해온 건으로 92회 총회가 다룰 수는 있겠으나,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결신문에 대서특필로 기사화 되어 예성 총회 산하 목회자들이 깜짝 놀란 상태가 됐다.

그리고 변승우 건에 대해 2013년 10월 31일에 총회 임원회(제10차)가 성결대학교 재림관에서 열렸는데, 사이비집단대책위원회(위원장 유흥옥 목사)가 같은 날 10월 31일 성결대학교 신유관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가? 또한 11명의 위원 중 7명 참석, 그리고 변승우 목사와 강금성 목사를 함께 출석시켜 문답식의 조사로만 가지고 “변승우 목사 이단성 있다”는 사건을 속전속결 졸속 처리할 또 다른 이유가 있었나? 위원 11명 중 7명 참석 가운데 5명은 이단성 없음, 2명은 더 검토해야 할 필요 있음으로 의견이 제시되었다면, 사안의 중대성을 참고해서 결정·선언하기에 앞서 불(不)출석자 4명의 몫도 생각하여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또한 위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현 위원들이 이단을 판별할 전문성이 있는가?”도 의문이라 생각하는 총회원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예장 부흥총회(총회장 변승우 목사)’와 ‘예성 총회(총회장 나세웅 목사)’와 그리고 ‘사이비집단대책위원회(위원장 유흥옥 목사)’와 모종의 ‘무엇(something)’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지혜롭지 못한 책임은 피해갈 수 없겠다.

그리고 혼란을 막기 위해 금품 수수설을 퍼트린 자를 찾아야 한다. 예성 총회가 언제까지 ‘유언비어’나 “그랬을 것이다”, “누가 그렇다하더라”라고 책임 회피하는 비겁한 자들의 속칭 ‘카더라 통신’에 놀아날 것인가?

지면상 결론적인 것을 제시하겠다. 첫째, 변승우 건으로 혼란을 야기한 자에게 책임을 물어라. 둘째, 지방 정서나 정치적으로 서로를 매도하지 말라. 셋째, 변승우는 성결대학교 출신이고 예성에서 목사 안수를 줬다. 그러면 예성 총회가 9인 소위원회를 구성했으면 철저하게 신학적·교회사적·신앙적인 것 등을 규명해서 “타 교단이 어떻고”가 아니라 예성 교단 주체적으로 ‘예장 부흥총회’를 단죄하던지, ‘변승우 목사’를 정죄하던지 하라(그렇다면 몇 년전-총회장 신화석 목사 때에 변승우 목사를 ‘예성 목회자 하계수련회’ 강사로 세워 변승우 목사의 강의를 듣게 했던 그 때 그 사람들의 문제는 어찌해야 하는가?) 그리고 이제 그만 피차간 자숙하자.
 
“변승우가 뭐 길래” 온통 총회가 어수선해서야 되겠는가? 약자들의 아우성일 뿐,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다. 사탄의 세력은 우리들의 이런 꼴을 즐거워하지 않을까? 총회장의 ‘담화문’과 ‘서신’을 믿고 기다리면 어떻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