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형 목사 [성은교회 / 총회 아동부장]

다음 세대(The next generation. 세대를 이을 아이. 자녀를 알리는 말. 이세국민. 새끼. 자녀)와 다른 세대(another generation. different generation 시대를 달리함. 같지 않은 세대. 다른 시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선 동질성을 살펴보면

첫째, 자신이 낳은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둘 다 신앙의 부모를 두고 있습니다. 셋째, 종교적으로 자랐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첫째, 부모의 신앙을 이어받지 않았습니다. 둘째, 똑 같은 자녀이나 전혀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2장 10절에는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라는 충격적인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모세대는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점령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힘든 전쟁을 치러야 했고 그 결과로 가나안 땅을 분배 받을 수 있었고 자신들에 분배된 땅에서 전쟁 없는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세대가 끝나고 자녀가 주인이 되었을 때 저들은 전혀 다른 세대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되어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저들에게 행하신 수없이 많은 일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들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세대가 되어야 했습니까?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하나님은 다음세대를 중하게 여기시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호칭을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자주 사용하셨으며, 성경 곳곳에 자녀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행하게 하라 말씀하셨습니다(창 8:17-19. 출 13:8-10. 시 75:5-8). 신명기 6장 7-9절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사기 마지막 절에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 이스라엘의 왕(하나님)이 없으므로 각기 소견대로 행한 것이 사사기의 혼돈의 역사의 마침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아니 다음세대를 이어갈 자녀들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그들의 왕이신 하나님이 그들 속에 없다면 그들은 자기 소견대로 세상풍조를 따라 갈 것이 자명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라고 합니다. 그 위기를 바라만 본다면 다음 세대는 다른 세대가 될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의 자녀들은 세상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탄의 공략은 더욱 과격하여 세상풍조를 따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길에 우리 모두의 사랑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어려서부터’라는 헬라어는 브레푸스인데 1)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 태아. 2) 신생아, 유아, 젖먹이(a child  and that from childhood)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태교가 시작되어 젖 먹는 갓난아이에게도 신앙교육을 하여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의 필요성을 총회 아동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와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여 성결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전국 교회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더욱 격려와 배려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