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행사를 앞두고 교회들마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주일학교에 학생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 밖에는 여전히 어린이, 중고등부 학생들이 넘쳐난다. 전도가 필요한 이유이다.
장로교 합동측 총회는 주일학교 전도에 올인 했다. 합동 총회교육부(부장:김근수 목사)는 2014년 여름성경학교·수련회 지도자컨퍼런스를 5월 19일 총신대학교를 시작으로 해서 전국으로 확대 진행한다.

합동 총회교육부가 올해 여름사역을 준비하면서 제시한 키워드는 ‘전도’다. 합동 총회교육진원장(노재경 목사)은 “한국 교회가 절망적이라는 진단이 나온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믿음의 무기를 단단히 잡고 생활 전도를 향해 돌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 교회의 위기는 오히려 기회다. 과거 한국 교회는 전도의 열매만 바라봤었다”며 전도로 한국 교회 주일학교에 희망을 일굴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전도는 어렵다”,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전도해야 할 줄은 알면서도 전도하지 못하는 것은 전도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전도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전도는 쉽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요15:4-5).

전도는 쉬운 것이다.
전도는 내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기 때문에 쉽다. 마가복음 16: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를 보면 전도의 주체는 제자들이 아니라 주님이심을 알 수 있다.

즉 나가서 두루 전파하는 것은 제자들이 하였지만 함께 역사하사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 하시는 분은 주님이셨다. 그러므로 전도를 내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스럽고 불가능하지만 전도는 주님이 하시고 나는 다만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하면 전도는 쉽고 재미있다(요2:7-10, 출14:21).

그리고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기 때문에 전도는 쉽다(행 13:48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우리가 전도하는 것은 우리가 전도 대상자들에게 영생을 주는 것이라면 어려운 일, 불가능한 일이지만 영생은 주님이 주시는 것으로 그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믿게 되어 있으므로 전도는 쉬운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마28:20). 

많은 교회들이 주일학교에 학생이 없어서 걱정이다. 그냥 앉아서 걱정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나부터, 오늘부터 전도 현장으로 나아가서 침체된 교회학교 활성화를 위해 전도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