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목회자평생교육이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아산에 위치한 도고글로리콘도에서 열렸다. 2번의 새벽강좌와 2번의 영성부흥집회가 있었으며 5번의 주제강의가 있었다. 그중 평신도를 위한 강좌와 목회자를 위한 강좌 일부를 지상강의로 묶어 지면에 싣게 됐다. 
지면관계상 전문을 다 실을 수는 없으나, 참석하지 못한 목회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교훈을, 이미 참석한 목회자들에게는 강의의 감동을 되새기는 특집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이 지면에는 강의자료를 축약해 실었다.    [편집자 주]

“사명은 선택이 아닌 순종”
대뇌 70% 소뇌 90% 절단… 장애 날린 모세의 기적

조영애 집사 [구성교회·박모세 군 모친]

저는 불교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하나님을 모르고 엄마를 따라 미신을 섬기는 곳에 가서 절을 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기독교 집안에 시집을 와서 “교회 나가는 것을 강요하지 말아 달라”고 저희 남편을 통해 시댁에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서 저는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시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참으로 인자하시고 온화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님이 섬기는 그분은 과연 어떤 분이신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예수 잘 믿으면 그것이 효도”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첫 딸을 낳고 행복했습니다. 둘째 아이 모세를 낳고는 의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아들이라 알려줘 매우 기뻤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저희가 감당하기에는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임신 4개월말에 초음파 검사 중 아이의 머리쪽에 이상이 있는지 산모에게 이상이 있는지 확실치 않으니 큰 병원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어머님께 말씀드리자 어머니는 목사님을 불러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원에 있는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결국 아이의 머리 뒤쪽 부분에 뼈가 형성되지 않은 부분으로 뇌가 흘러나와 아이가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또 다시 예배드리고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믿고 기도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전체회의에서 낙태를 결정한 최종 통보를 받고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수술날짜를 잡고 대기중이었는데 수술 1시간 전에 저희 목사님이 찾아와서 사무엘상 1장 12~18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시어머니는 “말씀에 순종하는게 어떻겠냐?” 하셔서 결국 낙태를 포기했습니다. 
모세는 1992년 8월 4일 제왕절개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머리만한 뇌가 뇌막에 쌓인 채로 밖으로 흘러 나와 있는 상태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출산 후에 수술해도 죽고 안해도 죽는다는 의사선생님께 “정말 수술해도 살수 없냐?”하니 “의학적으로는 1%의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태어난지 3일째 되는 날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밖으로 나온 뇌를 모두 절단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뇌의 70% 소뇌의 90%를 절단했습니다.
수술 후 아이는 몇 차례 위기가 찾아왔지만 시어머니의 기도와 온 교회가 특별기도회를 갖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우유를 먹이는 일 뿐이라는 얘기를 듣고 우린 각서를 쓴 후 퇴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살아서 내 곁에만 있어 달라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뇌출혈이 찾아왔습니다. 숨이 끊어졌다 붙었다를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응급수술을 마친 아이는 중환자실에서 적은 몸 어느 한곳도 만질 곳이 없었습니다. 의료장비가 주렁주렁 달려있었고 그런 아기를 보며 나의 욕심인 것 같았고,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을 것이라며 어머니는 애기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계속 기도했습니다.
아기를 좀 더 좋은 병원으로 옮기려 수소문했지만 어느 병원도 받아주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서울성모병원에서 아이를 보자고 해서 그곳에서 다시 수술을 했습니다.

이렇게 모세는 4년에 걸쳐 4번의 뇌수술을 했습니다. 비틀어진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2번의 수술을 했고 총 6번의 수술로 경제적인 어려움도 뒤따랐습니다. 하나님은 그럴때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모세에게 필요한 병원비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혼자서 앉을 수 만 있게 해달라 했더니 어느날 앉게 해주셨고, 걷게 해달라니 걷게 해주셨습니다. 말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했더니 5세때 말문이 열리며 처음 쏟아낸 말이 사도신경 주기도문으로 고백을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모세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모세에게 암기능력이 있는 것을 아시고 요한복음15:1~17말씀을 암송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찬양을 부르게 했는데 음정 박자 틀리지 않고 잘 불렀습니다. 이때 모세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자신의 삶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기도했습니다. “모세가 세상을 무대삼아 찬양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2013년 1월 29일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모세의 입을 통해 애국가를 부르게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운을 노래하는 기적의 청년’이라는 타이틀을 주었고 그로 인해 각종 미디어에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해 3~4월에는 미국 12개 주를 방문 27개 교회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왔습니다. 그 후로도 장애선교하시는 분들과 장애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노래하고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은 제게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세상의 모든 것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모세를 돌보는 것을 예수님 섬기듯하고 있습니다. ‘사명은 선택이 아니라 순종’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를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한국교회의 회복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최윤식 박사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

한국교회미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도 목회자이기 때문에 한국교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래사회가 변화되면 한국교회가 어떠한 영향 아래 놓일 것인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떠한 새로운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주시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서 한국교회가 어떠한 사역과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한국교회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소명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떠한 사역을 감당해야할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목회자로서 여러 가지 사역을 통해 경험을 했는데, 목회자는 지상교회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모름지기 인류역사에서 하나의 공동체, 조직의 미래에 대한 절대적인 책임은 지도자에게 있습니다. 물론 구성원들이 좋아야하고 국가도 국민의 역량이 좋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공동체의 건강성 이러한 것들은 지도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리더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교회가 위기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이러한 애기들을 많이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결국 한국교회의 쇠퇴기인 것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금보다 더 큰 쇠퇴기가 닥칠 것입니다. 물론 어떤 조직이든지 하나님이 만든 조직은 물리적인 시간 가운데 예외 없이 태동기와 성장기가 있고 성숙기를 거쳐 쇠퇴기로 가게됩니다. 영원히 성장하는 조직은 없습니다. 영원한 기업도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영원히 존재하는 교회도 없습니다.

이 땅 위에 존재하는 것은 언젠가는 쇠퇴기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더라도 태동기 성장기 성숙기를 거쳤습니다. 물론 그것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성숙기에 있는 것은 사실이고 언젠가는 쇠퇴기에 들어서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자연적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 한국교회는 그것이 너무 빠르다는 것입니다. 쇠퇴기가 아쉬움이 아니라 한국교회는 너무 빠르게 쇠퇴기가 왔다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됐는가?

결론은 인재입니다. 사람에 의한 인재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잘못해서 쇠퇴기를 앞당겼다. 그리고 인재의 핵심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바로 우리 목회자 스스로에게 있는것입니다. 이것은 피할수 없는 책임이고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해법도 거기서 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해법도 우리 목회자들이 다시 회복되는것에서 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그것이 근본적인 출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한국교회의 쇠퇴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습니다.
교역자는 성도들 때문이라고, 성도들은 교역자 때문이라고 하고 몇몇의 목사들 때문에 그런것이라고, 서로 핑계를 대가며 우리의 잘못을 주변의 이유로 돌려댑니다.
우리는 그동안 균형을 잃은 목회를 했고 스스로에게만 유익한 목회를 했고 균형을 잃은 메시지를 선포해 왔습니다. 크리스찬이 모범적이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하고 성경이 가르쳐주는 교회모습을 닮아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한국교회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변상황을 변화 시키는 일들을 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여기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향후 10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시기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복이냐, 쇠퇴기냐를 결정 짓게 됩니다.
한국사회도 조금 더 성장할 여지가 있습니다. 사회가 이런 것 처럼 한국교회도 충분히 더 발전하고 성장할 여지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위기를 애기하면 그 상황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애기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 새로운 경제적 상황이 오면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은 또 다른 가능성들을 만듭니다. 미래는 누가 만드느냐 그 다양한 가능성 중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곧 미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는 인간 스스로가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저는 그때에 비로소 한국교회의 미래가 만들어 진다고 봅니다, 물론 상황은 바뀝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한 교회의 리더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바뀌게 됩니다.

그것이 그 교회의 미래요 교단의 미래이며 그 나라 기독교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 책임이 바로 우리 목회자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선택의 책임이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회복되고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말씀으로 돌아서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다시 세울 것은 세우는 협력을 해야 합니다. 분명히 확신하는 것은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 설 수 있고, 우리가 총력을 다해서 맡은 바 사명을 다한다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올 수 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