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 3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의 질곡을 극복해낸다면 새로운 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며 “기독교선교 13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일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성경에서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70년만에 돌아온 것처럼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의 시대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는 국가조찬기도회장 감경철 장로의 사회로 국회의원 박병석 집사의 기도, 김선도 목사(광림교회 원로)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선한 목자를 따르는 선한 양’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 “올해는 이 나라가 해방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며 “백성이 하나되어 참된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되는 70년의 엑소더스가 되길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기도회 후에는 제1회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가 열려 기독청년들이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한반도 평화통일 청년기도회 선언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