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지방회 두란노교회(이상문 목사) 주일학교 아이들에게는 새 학년을 앞두고 매년 2월 봄 방학 기간, 아주 특별한 5일이 찾아온다. 제8회 새학년 맞이 어린이 특별새벽기도회(이하 어.특.새.)를 준비하며, 소개하고자 한다. 

새 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는 기대와 설렘 뿐 아니라, 한해를 함께할 새로운 선생님과 새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함께 공존한다. 이를 위해 기도로 새 학년을 준비하여 두려움을 이겨내고, 선생님과 친구들의 만남의 축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 찬양단과 신나게 찬양하며 마음의 문을 열고, 말씀을 듣는다. 한 해 동안 예수님이 늘 함께 해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한다. 입술을 열어 “예수님, 새학년 나와 함께 해주세요!”라는 고백을 하고, 이불을 박차고 나온 아이들을 칭찬하는 의미로 은혜권(행운권)추첨을 한다. 그리고 “내일 새벽에 또 만나요!”라는 인사를 씩씩하게 주고받고, 맛있고 건강한 간식을 받아 집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날인 다섯 번째 날에는 한주동안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의미의 모닝뷔페 시간을 갖는다. 

홍보는 한 달여 전부터 시작하는데, 이 기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주일 심방 때마다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주일예배와 학교 앞 전도 때마다 강조하여 광고한다. 영상을 이용하기도 하고, 특별 게스트를 초대하여 광고도 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에게는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고, 부모님들의 마음이 열리게 된다. 

‘어.특.새.’의 특별한 5일 동안 교사들은 1시간 전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부모님과 아이에게  모닝콜 한다. 새벽시간이라 교회와 집을 왔다갔다가 하는 것에 대하여 부모님들께서 많이들 걱정하신다. 그래서 교회(방화동)와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들은 교사가 집 대문 앞까지 직접 데리러가며, 교회와 멀리 떨어진 곳인 마곡동, 공항동, 신정동, 김포고촌과 장기신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교회차량과 성도님들의 자가용으로 집 대문 앞까지 데리러 간다. 끝나고 집으로 가는 방법은 왔었을 때의 방법과 동일하다. 

올해도 2월 22일(월)~ 26일(금)까지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로 ‘어.특.새.’를 진행한다. 올해도 언니오빠 따라오겠다며 어둠과 바람을 뚫고 나올 유치부 아이들도 있을 것이며, 봄방학이지만 꿀 같은 아침잠을 포기하는 유년부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또 알람을 몇 개나 맞춰 온 가족을 깨워 가족과 함께 예배하러 나온 초등부 아이들도 있을 것이며, 한시간전에 모이는 선생님들보다 먼저 나오는 소년부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올 한해도 이어질, 아이들의 귀한 믿음의 추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