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감사합니다. 총재로써 각오라 함은 일단 무거운 책임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부흥사회 모든 것은 대표회장 체제로 운영되어 집니다. 그래서 대표회장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경험을 보태려고 합니다. 자문을 구해 오면 성실하게 임하고, 도움을 청하면 힘껏 협력해야 하겠지요. 아무튼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2. 과거 예성부흥사회는 우리교단은 물론이거니와 부흥운동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예년에 비해 부흥사회도 약해지고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총재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 자체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하는데 결코 쉽지 않겠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먼저 자체에서 문제를 찾고 싶습니다. 

첫째는 부흥사 회원 각자의 열정입니다. 열정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실하게 목회 현장에서 인정받는 목회자가 부흥운동을 주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교회에서 부흥사들을 초청해야 하는데 요즘은 교회들마다 부흥회를 잘 안하는 추세입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부흥사다운 부흥사의 부재(不在)현상입니다. 사실적으로 부흥사는 먼저 은사가 있어야 합니다. 머리나 기교(잔꾀)만으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교회는 위기다”, “부흥이 멈췄다” 등등 부정적(否定的)인 말(言) 들을 쉽게 하는데 그렇다고 어찌 남의 말(言) 하듯이 그렇게 쉽게 말(言)들 하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약함은 강함의 기회가 됩니다. ‘쇠태기’라는 소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느 때 인들 약하고, 어려운 시절이 없었나요? “입술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을 믿는 다면 함께 기도하고, 지혜를 모으고, 함께 협력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먼저 저는 스스로 부흥사라 생각 안합니다. 다만 부흥 운동이 좋아 함께 나누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부흥사에게 프로가 필요한가요? 저는 영원히 아마추어 자세로 부흥 운동 및 목회를 하고 싶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불러 주면 부름 받은 교회에 가서 한 시간이든, 삼일 간이든, 우리 교회(안강남부교회) 섬기듯이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예성 교단과 지체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지금도 저는 ‘성결(聖潔)의 시대(時代)’라 생각하고 열심히 성결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성결가족(聖潔家族) 여러분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이야기 아시지요? 예성의 목사 및 부흥사들 귀하게 여기시고 서로 사랑합시다. 그리고 부흥사회를 위해 생각날 때 기도해주세요. 부흥사회가 성실함과 열정으로 정직하게 잘 섬기겠습니다. 우리 주님 안에서 한 가족된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