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성결신학원(이사장 김종현 목사)이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제8대 총장 선출에 나섰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무의에 그치고 말았다.
14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는 5명의 후보들이 추천되어 4차까지 이르는 투표가 진행되었으나.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어 결국 4월 22일에 다시 개최키로 하였다.
한 관계자는 “투표는 열심히 했는데 다 그만그만한 득표율을 보였고, 몇 차례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도 그 흐름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면서 “의견을 좁혀 다음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성결대학교의 총장선출 방식은 성결신학원 이사회를 통한 간선제 선출방식으로 입후보자 없이 이사회의 표결만을 가지고 선출하는 선거방식이다.
앞서 성결신학원 이사회는 총장 선출방식을 놓고 지난 1월 이사회시 이를 집중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등록을 받아 선출하자는 두가지 의견을 놓고 토론이 이어졌으나. 결국 그간 오랫동안 해왔던 방식대로 입후보자 없는 무기명 투표형식으로 선출키로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총장선출이 무의에 그치고 현 총장 주삼식 목사의 임기가 3월 27일 만료됨에 따라 학사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이사진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원회의에서도 이사진들의 직무유기를 이유로 재판위원회 기소유무를 논의하는 한편 이사진 전원 소환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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