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들은 개 교회의 목회 사역 이상으로 교단을 목회한다는 심정으로 충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교단 총무는 전임으로 선출된 직책인 만큼 각오를 새롭게 하여 교단 발전에 진정으로 열정과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임원들의 활동 여하에 따라 교단의 향방이 달라지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항구에 정착해 있는 배는 안전하기는 하지만 그 어떠한 목적과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없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목적지를 향해 출항해야 한다. 그 어떠한 수고로움이 기다린다 해도 교단을 위해 부름을 받은 일꾼이 아닌가! 일해야 한다. 임원들의 임무는 총회의 결의사항을 집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또한 그 밖의 특별 안건을 결의 하고 집행 할 수 있다(헌장 제96조 ②항). 예성교단의 선장과 항해사와 기관장, 갑판장 모두 모두가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해 냄으로서 예성의 모든 지체가 행복한 95회기가 되기를 열망한다. 이런 면에서 지면이 허락하는 대로 총론적으로 교단의 현안들을 몇 가지 제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예성 역사박물관을 세우자

예성100주년 기념관(총회회관; 4중복음 기념관) 조감도가 발표된 지 10년이 지난 올해 마침내 신임 임원들에 의해 총회회관이 현실화 되어질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좋은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예성 가족 모두가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총회본부가 새 건물로 이전되면 현재의 총회본부의 용도 문제도 거론 될 것이다. 여기서 생각 할 문제는 행촌동 현 건물은 ‘예성’의 본산이요, 뿌리이다. 한국에서 최초의 콘크리트 신학교 건물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면에서 예성의 역사박물관(Historical Archives)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그리고, 예성 100년사를 출판하자

국사 교과서가 중요한 것은 뿌리 교육이요, 정체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110년의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 온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100년사의 출판은 필수 문제이다. 2007년 교단 100주년 기념대회시 ‘100주년 기념앨범’, ‘100주년 기념설교집’은 출간되었지만 ‘예성 100년사’는 아직이다. 모두가 결의 된 사항이지만 아직 미결이다. 몇 가지 갈등의 소지가 있어서 미출간 되었지만 결국 ‘의지’ 부족이었다. 새 임원진은 그동안 결의 되고 묵혀있는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기를 희망한다. 예성 VISION 2020 정책 로드맵은 이미 그려져 있다.  

또한, 성락원을 활성화 하자

안양에 소재한 성락원은 현재 여교역자 몇 분 모시는 정도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는 심각한 수준이라 한다. 결국 교단의 교역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교단에서 2, 30년간 이상으로 교회와 교단 발전을 위해 그 어떠한 모양으로도 헌신한 분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교단 내 선교사를 포함하여 절대 다수의 교역자가 은퇴하게 되면, 그 노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홀사모들의 목회 현장 투입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 진다. 경제적 문제만이 아니라, 삶의 질의 문제이다. 목회자의 명예 문제다. 교단의 이미지 문제이기도 하다. 성락원을 활성화 하면 여러 가지 면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각론을 밝히도록 하겠다. 95회기 임원들에게 주의 평안이 임하기를 소망한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