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로 분단이 되기 전 황해도 봉산군에 한 시골교회가 있었다. 그 교회에는 뒤늦게 예수님을 믿고 열심히 신앙 생활하는 노부부가 계셨다. 부부가 여름에 밭을 매고 있을 때였는데 동네 주민 한 사람이 달려와 소리를 쳤다. “할아버지, 할머니! 지금 큰일 났어요! 집에 불이 났어요” 그런데 노부부는 전혀 놀라지 않고 오히려 갑자기 기도를 하기 시작을 했다. “하나님 저희 힘으로 집에 난 불을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만 이제까지 잘 살게 해주셨으니 앞으로도 잘 살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집으로 걸어가는데 이미 마을 사람들이 불 탄 집을 보려고 잔뜩 모여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불이 난 지붕의 부분이 엄청난 바람에 날아가 강으로 떨어졌다.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았고 아주 간단한 보수로 집에서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고, 땅에 떨어지지 않는 법이다. 정성을 다한 마음의 기도를 오늘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딜레마(dilemma)가 있다. 분명히 예수를 잘 믿는 것 같은데 삶에 불행과 실패와 환란을 당하는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데 고난이 그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주의 종인데 심각한 건강의 문제로,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사랑하는 성도가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딜레마(dilemma)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 인생의 걸림돌들을 만나게 됩니다. 장애물과 복병들입니다.  불행, 실패, 고민, 고통 따위를 견디기 힘들 때에는 스스로를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신앙과 믿음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고난의 행군을 묵묵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담담하게 인생의 길목에 놓인 걸림돌들을 뛰어넘은 다음에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 들판을 만나게 된다. 

인생은 그 걸림돌들로 인해 더욱 멋이 나고 풍요로워진다. 인생을 살다보면 갖가지 걸림돌을 만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 걸림돌에 주저앉거나 무너진다. 그러나 그 걸림돌을 뛰어넘는 사람이 있다. 꿈을 가진 사람만이 뛰어 넘을 수 있다. 뛰어넘고 보면 내 인생의 걸림돌들은 이미 디딤돌로 바뀌어 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처럼 꿈은 세상을 살아가는 강력한 힘이 되어 준다. 꿈이 한 개인을 얼마나 위대하게 만드는가는 훌륭한 인물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꿈을 잃지 말고, 꿈을 품고, 꿈을 말하고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꿈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면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실수하고 실패한 후 다시 솟아오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실패가 발목을 잡도록 하면 안 된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앞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이 중요하다. 그것은 내면의 싸움이다. 조지 패튼 장군의 말을 기억하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육체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 육체가 마음을 좌지우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육체는 항상 포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꿈을 안고 나아가자 

※ 한홍근 목사는 예성군종목사로 25년간 사역을 마치고 서울 극동방송 양육부장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