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기를 4를 고난의 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40일간 금식을 하셨고 이스라엘 민족의 400년 간 애굽에서의 노예생활 그리고 40년 광야생활 등 어려 운 일들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하고 쉬운 길을 선택하려 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고생스러운 일은 어떻게든 피하려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이처럼 성경은 고난이 엄청난 기적을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고난은 축복의 통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결신문이 드디어 400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400호를 발간하기 까지는 고통과 고난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좋은 일 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더 많았으며 기쁘고 즐거운 일 보다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과 고난을 묵묵히 감내하시며 오늘의 기적을 일구어내신 전임자들과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까지 함께해주신 예성가족과 독자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숫자 4(사)는 한자의 죽을 사(死)와 음이 비슷하다하여 동양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지만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동ㆍ서ㆍ남ㆍ북에서 알 수 있듯이, 넷은 시간 전체, 공간 전체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4는 견고함, 포괄성, 조직성, 힘, 지성, 정의, 전능을 상징하는 수라 하여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에서는 4를 완전함을 의미하는 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부터는 400호를 발간하기 까지 전임자들이 쌓아놓으신 경륜과 저력을 바탕으로 500호 1,000호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보다 더 나은 신문사의 발전을 위해 예성가족과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와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