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목사 [성흥교회 / 충남지방회장 ]

오병이어 기적은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1.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37절).

해는 저물고 모인 사람들은 많고 장정과 여자와 어린아이까지 합치면 약 15,000명가량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하셨습니다. 예고도 없이 많은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음식을 준비할 시간도 없이 돈도 없고 음식재료도 없는 상황입니다.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에 제자 안드레는 순종하고 먹을 것을 찾으러 이곳저곳을 열심히 왔다가다 합니다. 결국 오병이어를 찾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요 왕이요 주인이요 목자와 인도자입니다. 그 말씀에 당연히 순종해야 기적이 일어납니다. 너무 계산만 하면 머리 아프고 불신마귀가 찾아오고 불순종하게 됩니다.

나병환자나 나아만장군도 요단강에서 7번 목욕하는 말씀에 순종하고 7번 완전히 순종하여 기적으로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순종 속에 기적이 숨어있습니다.

2. 긍정과 믿음과 열정이 기적을 일으킵니다(38절).

안드레는 오병이어를 가지고 올 때는 긍정과 믿음과 열정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예수님은 안드레의 긍정과 믿음과 열정을 보시고 기적을 일으킵니다. 부정적이고 소극적이고 비판적이 사람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처음 목회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운학마을은 오지마을입니다. 신자도 없고 가난한 동네이며 산속교회입니다. 교통도 안 좋은 곳입니다. 성전은 몇 년 전에 흙벽돌로 조그마하게 건축되었지만 사택은 없었습니다. 몇 안되는 교인들로 사택건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주 적은 금액을 통해 오병이어헌금을 하였습니다.

오병이어의 적은 헌금으로 긍정과 믿음과 열정으로 사택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적적인 일이 생겼습니다. 서울 어느 교회 청년들이 봉사활동하고 헌금하고 핍박하던 동네사람들이 자원봉사하여 산에서 나무를 베어 사택기둥과 서까래를 하고 어린아이들이 손수레로 건축자재와 냇가의 돌과 모래 실어 나르고 건축기술자가 헌신봉사하고 이웃교인들이 협력하여 사택공사를 잘 마쳤습니다. 사택준공예배 때에는 동네부녀회에서 식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은혜로운 사택준공예배를 드리고도 돈이 남았습니다. 정말로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3. 감사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먹을 사람은 15,000명, 음식은 오병이어입니다. 부족해도 매우 부족합니다. 원망과 한숨이 먼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보고 감사 했습니다. 축사를 했습니다. 우리는 사건 앞에도 문제 앞에도 감사합시다. 그래도 “감사합시다” 이만큼도 “감사합시다” 무조건 “감사합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감사할 때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이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가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는 기적이 있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