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월)부터 2박 3일간 경남지방회(회장 엄태호 목사)는 제주도에서 목회자 부부 제주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지방회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묻고 제주도에서 순교와 개척의 피를 흘린 선배 목회자들의 발자취를 찾아 새로운 목회의 다짐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은 7개 팀으로 나누어서 각 팀에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작은 공동체에서의 팀 웍을 다지고, 둘째 날은 본격적으로 이기풍 기념관을 비롯한 제주 순례의 여정을 걸었다. 밤에는 심포지엄 형태의 모임을 가졌다. 경남지방회의 나아갈 길에 대한 발제자 박용철 목사는 목회의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시대와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남에서 지방회는 앞으로의 역량을 행정과 교제 중심에서 ‘전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회에서 운영비를 긴축하고 전도비를 늘려 당장 전도하고 싶어하는 교회를 위한 물품 구입과 차후에 감찰회를 중심으로 전도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는 구체적 2개년 계획을 세우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러 목회자들이 토의에 참여해 알찬 나눔이 되었고 지방회장 엄태호 목사가 이를 내년 지방회에서 계획을 세워 통과 시키자고 제안하고 모두 박수로서 동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