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연합 추진위원회에 관한 한국교회연합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한교연 대표회장인 조일래 목사와 초대 대표회장인 김요셉 목사를 비롯해 박위근 한영훈 양병희 목사 등 증경총회장 전원이 참석했다.
한교연은 △추진위가 아무런 합의 없이 조직을 구성하고 11월 30일까지 통합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점 △한교연 4인, 한기총 3인, 합동 1인, 기감 1인으로 구성된 9인위원회가 아닌 교단장회의 7인 대표를 그대로 조직한 점 △수 차례 이단배제 문제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교연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교연-한기총 통합에 있어 한교연의 의사는 완전히 무시하고 아무 권한도 없는 교단장회의가 일방통행식으로 주도하고 있다”며 “향후 한교연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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