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였던 말라기 이후 예수님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400년 동안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구약 중간시대를 지나 드디어 어둠 속에 한줄기의 빛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류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로 찾아 오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 5:2). 미가 선지자는 주전 700년경에 메시야가 탄생하실 것을 이렇게 정확하게 예언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약성경 전체에는 총 300여 곳에 메시야의 탄생과 사역에 대한 예언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우연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예언된 말씀이 이루어지고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에게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의 탄생과 생애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그 약속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의 국정사태로 인하여 온 나라가 어수선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어둠을 물리치고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이 나라가 회복되고 바르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혼란한 정국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경제와 사회적으로도 흔들림 없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교단적으로도 총회회관 문화재청 인허가 문제와 여러가지 해결해야 될 문제들도 잘 해결되어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원합니다.

아울러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 교단이 더 크게 쓰임 받고 복음을 힘 있게 전파하는 교단이 되길 소원합니다. 성결교회가 세상과 더욱 소통이 되고, 약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힘 있게 전하길 원합니다. 성탄과 더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첫 신앙과 첫사랑을 다시 뜨겁게 회복하고 하늘로부터 임하시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전국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과 직장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12월

총회장 이동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