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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모토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이해’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회 및 발표회 개최
2017-04-24 오전 10:03:00    성결신문 기자   


종교개혁의 모토인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a Christus)’,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a Deo Gloria)’을 우리는 5대 솔라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종교개혁의 모토를 공식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모토가 무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이 견해에 따라 지난 14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종교개혁의 모토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이해’를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고 네 가지 종교개혁의 모토에 대해 발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제발제는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 한복협 사회위원장), 김성영 교수(전 성결대 총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가 맡았다. 

'오직 성경으로만'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손봉호 교수는 “종교개혁의 핵심은 성경 권위의 회복이었다.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고는 어떤 교회도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이 중요한 전통은 반드시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손 교수는 “한국교회가 스스로 고백하듯 종교개혁의 ‘오직 성경으로만’의 정신에 좀 더 신실하게 충실한다면 당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 상당수가 해결될 것”이라며 “윤리적 실패도 극복할 수 있고 분열의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국 최대 종교로서 사회와 국가에 대해 감당해야 할 임무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고 사회의 존경을 회복해 복음전파와 선교에도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올바로 기념하는 길은 ‘오직 성경으로만’의 윈칙에 더 충실해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직 은혜’에 대해 발제한 김성영 교수는 “은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유롭게, 값없이 베푸신 사랑과 호의의 총칭이다. 은혜를 일반적인 것과 특별한 것으로 구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구원과 생명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은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은혜는 일방적이고 값없으며 저항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이 반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호적이고 값비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은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감사로, 찬송으로, 기쁨으로, 사랑으로, 전도와 봉사와 섬김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러한 인간의 반응은 예배, 삶의 예배, 예배의 삶이라고 이해한다. 삶의 예배를 바로 살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저항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는 개혁의 선진들이 부르짖는 오직 은혜의 깊은 뜻을 새롭게 되새기며, 은혜를 받고 은혜를 끼치는 예배의 삶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직 믿음’에 대해 발제한 박종화 목사는 “인간은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다(롬 1:17). 믿음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고, 오직 그리스도가 죄지은 인간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sola’(오직)는 의롭지 못한 것에 대한 ‘no’의 선언이다. 그것은 다양성 속의 하나 또는 소통하는 ‘만’으로서 유기체적 오직이라고 할 수 있다. ‘fide’(믿음)는 의로운 행함에 대해서 당연히 ‘yes’를 선언이며 행함이 있는 믿음”이라는 것. 믿음과 말씀선포의 관계에서는 “믿음의 원천은 복음 곧 ‘Kerugma Iesou Christou’(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 또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선포, 롬 16:25)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체가 되어 복음을 선포한다는 말”이라며,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신 있게 선포하며 항상 개혁하는 신앙인으로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발제한 손인웅 목사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은 가톨릭교회가 성경의 권위보다 교회와 교권의 권위를 더 앞에 두고 구원의 조건으로 행위를 앞세워 면죄부를 팔았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약화시켰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오직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할 영광을 교황을 비롯한 사제들이 가로채는 죄를 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특히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회의 권위를 추락시켜 선교적 역량을 약화시킨 가장 큰 요인은 교회 분열로 인한 죄악”이라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일치를 이루어 교회의 평화가 세상의 평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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