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111주년 연차대회 및 96회 총회가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보다 56명 감소한 518명의 법정대의원들이 참석하여 ‘성결의 복음 교회의영광’ 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부서기와 회의록서기를 제외한 임원들이 모두 단일후보로 출마하여 △총회장 김원교 목사(참좋은)를 비롯하여 △목사부총회장 윤기순 목사(구로중앙) △장로부총회장 최승덕 장로(꿈을이루는) △서기 곽종원 목사(양무리) △부서기 최상현 목사(행복한) △회의록서기 이상문 목사(두란노) △회계 박근주 장로(동인) △부회계 이천 장로(신수동)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원교 목사는 이날 “각자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뛰어넘고 모든 갈등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우리 모두 함께 전진하자” 말하고 “건강한 교단, 자랑스런 예성을 세워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개회예배에서 ‘서로 합하여 하나 되게 하라’ 는 제목으로 설교한 직전 총회장 이동석 목사도 “교회와 사회, 국가의 변화는 우리가 앞장서 교단헌장과 헌법을 잘 지키며 말씀운동 성령운동 연합운동에 주력할 때 가능한 것” 이라고 강조하고, “성결의 가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4중복음의 가치 아래 모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오늘 이땅에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합창단의 찬양과 장로합창단의 찬양이 이어졌다. 형제교단인 기독교성결교회 총회장 여성삼 목사와 나사렛성결교회 감독 김영수 목사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2부에서는 증경 총회장 송덕준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되었으며, 지난 95회 임원 및 지방회장, 교단부흥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이어서 진행되었다.

이어진 총회회의는 대의원 자격과 관련하여 “총회대의원은 해당지방회에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이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며 개회가 다소 늦어졌으나 법정대의원 556명중 518명의 출석이 확인되어 개회가 선언되었다.

지난95회 총회시 상정된 헌장개정안에 대한 주요안건들이 1년간의 연구 끝에 법제부를 통해 상정됐다. 헌장개정 10건과 정관개정1건이 다뤄져 대의원들의 결의를 통해 처리됐다.

이밖에도 산하기관 및 각부 감사보고와 결의보고, 예산안 심의 등의 주요안건이 3일간에 걸쳐 처리되었다.

둘째날 저녁시간에 진행된 연차대회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함께 연차대회가 갖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평신도를 비롯한 모든 성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자리로 마련됐다. 지방회 기를 든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선교보고와 말씀과 기도, 다음세대 어린이 111명에 대한 원로들의 축복안수, 성결비전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당초 예정일이였던 총회기간이 대통령선거와 맞물리며 보름가까이 연기되어 지방회와 개교회들의 목회사역일정에 큰 혼란이 초래되며 총회개회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각 지방회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발 빠른 상황대처로 순조롭게 진해되어 성숙한 성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총회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