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산하 평신도기관장 간담회가 지난 9일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장로회전국연합회, 남전도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성결신문사, 원로장로회를 비롯한 산하기관 및 협력단체에서 8명의 기관장 및 임원들이 참석해 평신도국장 강신배 장로의 사회로 2시간여에 걸쳐 격의 없는 대화가 오고갔다.

총회장 김원교 목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애써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 제1의 교단은 될 수 없을지 몰라도 건강하고 아름답고 복된 교단이 되어서 그 영향으로 교단이 전도와 선교에 도움이 되고 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여러분 모두가 맡겨진 기간 동안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각 기관장들이 자유롭게 부서 현황과 함께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든 기관들이 여름행사가 한창 준비 중이다. 많은 예성의 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총회차원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께 배석한 총무 이강춘 목사도 적극적인 행정력 지원을 약속했다. 

한 참석자는 “연합회의 활동은 개교회 담임 목사님들의 협조 없이는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다가올 여름행사에 개교회 목사님들의 참여독려와 지원을 바란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새롭게 출범한 96회기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한 참석자는 “새롭게 출범한 96회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총회임원들은 총회의 위상을 높이고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남전도회전국연합회는 “수련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격려를 바라고,카렌다사업부는 남전도회를 위한 것이 아닌 만큼 총회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회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도 “수련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성락원 문제가 빠른시간내에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함께 배석한 총무 이강춘 목사는 “여전도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교역자들과도 맞물려있는 문제이니 만큼 유지재단에서도 노력하고 있고, 이번 회기에는 유지재단 이사에 여교역자가 포함되어 있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로들의 대의원권에 대한 문제도 제시됐다. “원로목사 및 장로들의 동수파견으로 인해 원로장로 대의원수가 현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형평성에 맞춰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총회장은 “이 부분은 헌장 개정사항이다. 합리적인 의견이기도 하다, 지방회를 통해 안건이 상정되면 가능하면 연구를 통해 총회사역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으며 원로목사 및 장로들의 의식도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교단 및 목회자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총회에서 다루는 일의 80%이상이 학교문제만을 논의하는 처지가 되었다. 더 많은 정성을 전도와 선교에 쏟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많은 에너지가 학교에 집중된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일하는 교단으로 만들고 복음이 넘치는 교단이 되도록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4대 핵심정책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많은 기도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