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신상범 목사·이하 한성연)가 출범했다. 한성연은 지난 6월 15일 인천 부평구 새빛성결교회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대표회장에 기성 총회장 신상범 목사를 선출하고 공동회장에 김원교 목사(예성) 김영수 감독(나성)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각 교단 총회장 등 임원진과 교역자들이 함께 참석해 ‘성결’의 기치를 들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자고 다짐했다.

직전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정기총회는 기성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기도, 개회선언, 회순통과, 경과보고, 임원선거, 안건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신 임원 선출은 3개 교단의 교단장이 순번제로 대표회장을 맡는 회칙에 따라 기성 총회장 신상범 목사를 새 대표회장으로 추대하고 공동회장에는 본교단 총회장 김원교 목사와 나사렛 총회감독 김영수 감독을 선임했다.

신임 대표회장 신상범 목사는 “한성연은 이름만 갖고 자리만 유지하는 단체로 머물러선 안 된다”면서 “성결교라는 공통분모 아래 차세대 교육과 교회의 사회복지 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 교회별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할지라도 교단이나 한성연이 하나 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며 “한성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의 일치는 물론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회 전에 드려진 예배는 기성총회장 신상범 목사의 인도로 본교단 장로부총회장 최승덕 장로의 기도, 나성 재무 한만기 목사의 ‘고린도전서1:10’의 성경봉독과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라는 제하의 나성 김영수 감독의 설교가 있었다. 김 감독은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 부터가 성결의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쇠퇴해져 가는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리는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가 하나될 때 하나님께서 귀한 도구로 쓰시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성 측 직전총회장 여성삼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성결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한국교회 가운데 성결교회가 먼저 하나되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축복받는 좋은 동행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 전 감독 류두현 감독도 축사를 통해 “연합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한성연이 더 발전해서 한국교회를 이끌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견인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본 교단 증경총회장 이종복 목사도 “우리 연합회가 8년을 맞이했다. 성결교회가 하나 되어서 위기의 한국교회를 바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 폐회 후에는 신학·교육·해외선교·국내선교·사회복지·부흥·평신도·홍보출판·문화체육 등 각 분과위원회로 모여 조직과 사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