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임원회의 및 3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24일 총회본부 대예배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정기총회에서 위임된 ‘재판관할권의 문제’ 외 2건과 경기지방회가 청원한 조사청원의 조사 및 수습을 위해 지난 1차 실행위원회에서 구성된 특별감사 및 수습위원회(이하-특감수습위, 위원장/부총회장 윤기순 목사)의 조사보고가 있은 후 채택하기로 결의하였다.
특감수습위는 산하 기관장의 재판과정과 유지재단 이사 임기조항 등 다수의 헌장 위반 사항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했다. 먼저 성결신학원 이사장과 관련된 재판관할권의 문제는 “재판관할권이 없는 (서울)지방회에 고소장을 낸 것은 헌장을 위배한 행위”라고 보고했다. 특감수습위는 이어 “산하 기관장과 이사, 특별집행부서의 위원의 그 직무상 과오에 대한 징계는 1차로 소환 발의(헌장 94조 24항 2호)로 해임하며, 해임 결의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2차로 총회재판위원회 회부(헌장94조 24항 4호)하여 단심으로 판결하는 것이 헌장 절차”라면서, 상기 건과 상기 건과 같은 지난 회기 부총회장에 대한 서울지방회의 재판은 “헌장 위배이며 원인무효‘라고 보고하였다. 아울러 “재판관할 지방 지정의 건”에 대한 제94회기 10차 임원회 결의도 헌장에 위배된 결의가 되므로 헌장 부칙 3조에 의해 무효가 된다고 보고하였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에 대한 특감보고에서는 지난 회기에서 파송한 이사를 이사회에서 절차상 문제로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임기조항에 대한 헌장 94조 10항 4호와 22항 1항의 상충 및 헌장과 학교정관의 상충에서 기인한다며 이에 대한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임을 제안하였다.
한 실행위원은 사회법에 재판중인 사항인 만큼 특감의 보고서 중 ‘재판 관할건’의 채택은 유예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실행위원은 헌장위배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이를 묵과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도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 총회장은 특감수습위의 활동은 그간 헌장을 주관적으로 적용하여 야기된 여러 잘못들을 법적 절차에 따라 바로잡고 헌장 질서를 세우기 위한 절차임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하여 책임을 묻는 것은 또 다른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진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고, 지금은 96회 총회에서 통과된 4대 정책을 수행하는 일에 교단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실행위원들은 김 총회장의 의견에 공감하고 특감수습위를 통해 발견된 헌장 위반사항에 대한 책임자 처리 문제는 총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키로 하였다.
이외에도 유지재단 A목사에 대한 이사자격과 관련해서도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파송된 만큼 재임을 위한 선임결의와 인준 절차가 없었으므로 이사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지적하고 이와 유사한 사항이 5건이 발견된 상황인 만큼 조속한 시정이 요구되어진다고 보고했다.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통일 사용의 건이 다뤄졌다. 현재 교단은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 중인데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은 지교회마다 다르므로, 통일성과 다음세대를 위해 개혁개정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즉 새번역) 사용을 권하기로 하고, 우선 교단의 공식 행사부터 개혁개정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즉 새번역)으로 통일 사용키로 하였다.
△임기가 만료되는 유지재단 이사에 정 헌 장로(답십리), 성결교신대원 이사에 김명수 목사(금마중앙)를 각각 인준키로 하였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 인준에 대한 건도 다뤄졌다. 윤완용 목사(광명)의 연임, 홍대실 권사 가문의 장재혁 집사(반원전원), 홍사진 목사(주찬양), 감사에는 박승신 목사(동인)를 각각 인준키로 결의했다.
△성결교신대원이 청원한 대양주캠퍼스 신설 청원건이 다뤄졌다. 호주 뉴질랜드 피지 사모아 등지에서 사역하는 전도사와 선교사들의 교육과 현지 목회자 수급을 위해 대양주지방회 분교의 설립이 절실하다며 이를 승인요청 하였다. 실행위원 만장일치의 결의로 신설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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