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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목회자하계수련회 지상강의-02
예수님은 상담자
2017-08-25 오전 10:52:00    성결신문 기자   


제14회 목회자하계수련회가 8월 21~23일까지 안면도 리솜리조트에서 열렸다.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하계수련회에서 둘째 날 진행됐던 특강을 지상강좌로 지면에 옮겨본다. 지면관계상 전문을 다 실을 수는 없으나, 참석하지 못한 목회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교훈을, 이미 참석한 목회자들에게는 강의의 감동을 되새기는 특집이 되길 기대한다. 이 지면에는 강의 자료를 축약해 실었다 [편집자 주]

인생은 태어나면서 평균적으로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사망으로 나뉘며, 우리들의 인생은 곧 안정적인 시기와 불안정한 시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나이가 들어가며 안정적인 시기와 불안정한 시기가 교차적으로 일어나는 데 왜 그런 시기가 일어나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조금만 알고 이해를 하면 아름다운 중년을 맞이할 수 있다.

인생을 안정적인 시기와 불안정한 시기로 나눈다면 곧 안정적인 시기는 아동기, 청년기, 노년기이며, 불안정한 시기는 청소년기와 중년기로 볼 수 있다. 청소년기는 갈등이 많고 제일 불안정한 시기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다 청년이 되면 다시 안정적인 시기로 들어간다. 하지만 다시 중년기로 접어들면 불안정한 시기가 된다. 이와 같이 인생은 안정적인 시기(아동기), 불안정한 시기(청소년기), 안정적인 시기(청년기), 불안정한 시기(중년기), 안정적인 시기(노년기)로 반복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들의 관심이 마음속으로 들어와 나는 누구인가에 관심을 두게 되면 이는 불안정한 시기에 든 것을 의미한다. 곧 청소년기는 자신의 정체감을 찾아가는 시기이므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그 다음 중년이 되면 다시 또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나?” 라고 또 한 번 자기 인생을 중간 평가하게 되는 시기이기에 이 시기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갈등이 많은 시기가 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심리적인 기반이 흔들리므로 불안정한 시기가 되는 것이다. 

중년기에는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나? 내가 과연 살고 싶었던 인생인가? 앞으로도 나는 계속 이 삶을 살아야 되나?” 하는 인생의 갈등이 많은 시기이다.
청년은 젊음, 노년은 늙음, 하지만 중년은 젊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어정쩡한 상태가 되니까 다시 한 번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인생은 크게 3가지의 시기가 있다. 어린이 시기, 중년의 시기, 노년의 시기 곧 이게 우리들의 삶이다. 청소년기는 초경이 일어나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시기가 되다가 중년이 되면 더 이상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시기가 되므로 나는 누구인가 심리적으로 갈등이 일어난다. 

중년을 겪는 많은 분들이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가 젊었다고 하는 것을 자신과 이웃에게 알려 주려고 한다. 이는 곧 중년에 방황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늙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강하면 강할수록 늙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끝까지 확인하려고 한다. 그래서 중년의 시기는 방황의 시기라고도 한다.
중년이 되면 살아왔던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중년은 중간 점검을 하는 시기이므로 신체적으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슬퍼하면 안 된다.
이제는 중년 이후의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한다. 젊었을 때의 모습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그때는 그때대로 아름다움이 있고, 50대는 50대의 아름다움이, 60대는 60대의 아름다움이 있다. 우리가 예전의 아름다움을 자꾸 찾으려고 하는 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다. 

중년은 당연히 오는 시기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나을 수 있다. 중년 이후의 아름다운 삶을 느껴야한다. 젊었을 때는 젊은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름답고, 중년에는 중년답게 사는 것이, 노년에는 노년답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이제는 편한 마음을 갖고 “이제부터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잘 생각해보자. 이제 정말로 중년의 때에는 인간관계를 잘 맺고 다른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해서 힘들어할 때 이 사람들을 도와주는 상담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치료를 해 주셨는데 그 중에 삭개오라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 마음속에 있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 주셨다. 이웃사람들은 삭개오를 단지 세리장으로만 바라보고 손가락질했지만 예수님은 삭개오의 무거운 짐과 외로움을 보시고 그를 위로해주셨다. 그랬을 때 삭개오는 변화되어 구원받은 자가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최고의 상담자이심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 이 세상에서 무거운 짐인 자녀양육의 짐을 벗어나 이제부터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아픔을 치료해주고 관계를 회복해주는 상담자가 되어야한다. 상대방의 마음속에 있는 아픔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예수님처럼 최고의 상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몸을 위주로 살아가는 젊음의 역할에서 마음과 영성을 위해 살아가는 시기로 편하게 기쁘게 변해야 한다. 

예수님이 상담자이셨던 것처럼 우리도 중년이 되어 다시 시작하자. 예수님처럼 상담자로.... 


한성열 교수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상담목회원장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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