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뮤지컬에 등장하는 엘리는 목수다. 그는 나무사람들을 만들어 그들만의 마을에 살게 한다. 그러나 나무사람들은 엘리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멋지고 잘난 나무사람에게는 별표, 못난 나무사람에게는 똥표를 주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마을의 청소부인 주인공 펀은 거의 매일 똥표를 받는다. 그러면서도 또 똥표를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자신감을 잃고 부끄러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사람들 사이에서 황금별대회가 열리게 된다. 각자 자신이 가진 재능을 선보이며 가장 많은 별표를 받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황금별을 받기 위해 너도나도 대회에 출전한다. 청소부 펀도 조금씩 황금별을 꿈꾸기 시작하는데….

전 세계 1천만 부 판매의 베스트셀러로,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맥스 루케이도 저서 ‘넌 특별하단다’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삶에 지친 어른들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공간 엘림과 극단 행복자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WAFL(aWAkening FLow 대표 김요한)이 후원하는 어린이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동화 속 느낌을 주는 나무마을 무대 세트와 귀를 즐겁게 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 소리, 신비한 그림자극과 정교한 움직임의 인형극 등을 동원해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공연 기획과 연출을 맡은 홍경숙 대표는 “태어난 자체로 소중한 생명들에게 세상은 1등이 제일이라 얘기한다. 조그만 실수에도 나쁜 점수를 매기며, 어딘가 좀 모자라단 눈빛으로 바라본다”며 “함께 하기보단 홀로, 협력하기보단 경쟁을 하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너는 내게 특별한 존재란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놀이 전문강사의 지도로 어린이들이 직접 배우들과 함께 연극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공연을 제작한 극단 행복자는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진보시키며, 무엇보다 인간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출발한 극단으로 자연과 인간을 치유시키는 치유 프로젝트 시리즈, 타 장르와의 협연을 통한 창작 움직임극 시리즈, 소-대극장 및 야외 창작 뮤지컬 등을 진행해 왔다.

어린이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지난 2005년 아시테지 연극상과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과 2009년에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 필리핀과 루마니아, 중국 등 해외 초청공연도 실시하고 있다.

공연은 8월 28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엘림홀에서 공연되며,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2시,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이며 주일 공연은 없다. (문의 : 해피포트 070-8721-8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