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2 (일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논단
칼럼
시론
사설
영암골
한권의책
 
 
뉴스 홈 오피니언 칼럼 기사목록
 
훌륭한 목사님
훌륭한 목사님
2017-11-27 오후 4:19:00    성결신문 기자   


박승신 목사 [동인교회]

존 웨슬리 목사님 당시에, 웨슬리 목사님과 쌍벽을 이루어 크게 활동하시던 분이 ‘조지 휫필드’ 목사님이다. 두 분은 목회방법이 같았고,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도 동일했다. 그러나 신학에 대한 이해는 많이 달랐다. 

하루는 두 분 목사님의 신학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어떤 사람이 휫필드 목사님께 이렇게 질문했다. “목사님, 목사님은 웨슬리 목사님과 신학과 진리에 대한 이해가 적잖이 다른데, 목사님께서 천국에 가시면 웨슬리 목사님을 만나실 수 있을까요?” 

그러자, 휫필드 목사님이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도 우리는 천국에서 웨슬리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웨슬리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아 있을 것이고,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휫필드 자신보다 웨슬리 목사님이 자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훌륭하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휫필드 목사님은 비록 신학적으로는 자기와 생각을 달리하고 있었지만, 웨슬리 목사님의 그 능력과 영향력을 인정했던 것이다. 휫필드 목사님의 이런 태도는 정말 훌륭한 모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인정해주면서 좋게 말하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서로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를 원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장점과 능력을 인정해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좀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더라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그 사람에게서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럴 때, 나 또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고, 나는 다른 사람을 좀처럼 인정하려고 하지 않거나, 또는 남을 칭찬하는 일에 참으로 인색하면서, 나 자신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칭찬받기를 원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그런 오류와 착각에 빠져 살 때가 많이 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인정을 받거나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이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아침에 그 누군가로부터 칭찬 한 마디만 들어도, 그날 하루 종일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그 실력을 인정해줄 경우, 그가 원래 가진 실력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가 있다는 것은 아주 평범한 상식에 속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그 자신은 인정을 받거나 칭찬 받는 것을 좋아하고, 그래서 은근히 그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받고 인정받기를 기대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다른 사람을 인정하거나 칭찬하는 일에는 참으로 인색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라 할 수 있다. 

목회자인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본질에서 어긋나지 않는다면, 굳이 비판하거나 싸우려고 하지 말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양보하고, 상대방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고 높여주는 성경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목회자는 주변의 누구에게도 실망을 주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세상과 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주면서 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휫필드 목사님은 참 훌륭한 분이었다. 그것은, 그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으면서 신학적으로 생각을 달리하고 있던 웨슬리 목사님을 결코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고, 오히려 그 지위와 능력을 인정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런 훌륭한 목사님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말과 사상과 행동의 일치
칼럼 기사목록 보기
 
  오피니언 주요기사
성결대학교 총장선출에 즈음하여..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의 논..
이슬람의 확산을 경계해야
성결운동이 활성화되기를
총회의 결의는 존중되어야 한다
교단적인 입장표명 결의를 환영..
은급재단 관계자들의 책임있는 ..
神前意識을 가지고 살자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2-732-1286ㅣ 팩스 : 02-732-1285 ㅣ등록번호: 문화 다 06518
발행인: 윤기순 ㅣ사장: 이철구ㅣ편집인: 이강춘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sk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