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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목사안수대상자평생교육 지상강의-01
목사와 목회행정
2018-02-26 오전 9:31:00    성결신문 기자   


제29회 목사안수대상자평생교육이 1월 25~27일까지 숲속작은나라(시냇가푸른나무교회 수양관)에서 열렸다.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목사안수대상자평생교육에서 진행됐던 2번의 특강을 지면에 강의 자료를 축약해 실었다 [편집자 주]

목사와 목회행정 [송재원 목사·송축교회]

| 들어가는 말
신학교에 입학해서 목사안수를 받을 때까지 신학과정에서나 연구과정에서 90%이상의 과목은 신학이다. 나머지 10%도 신학을 위한 보조학문이다. 신학은 말 그대로 신에 대한 학문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물론 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관해 집중되어있다.  

그러나 영혼을 구원해야 하는 목회현장에서 우리의 목회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사람이다. 이미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있는 사람, 전혀 예수를 모르는 사람, 심지어는 교회와 예수를 반대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이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생면부지의 죽은 자 까지도 가까이 해야 할 때가 있는 목회현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람에 대해 연구할 시간이 너무 없는 것은 아니었을까?
한 나라를 다스려가는 사람들을 한 번 보자.

어떻게 국민을 다스리는가? 정치적 비전과 소신을 가지고 있고 국가적 꿈을 품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다. 우리는 그 리더의 통치개념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을 공무원이라고 부르는 행정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수많은 공무원들이 국민을 대상으로 일하기에 통치자의 리더십이 구체적으로 발현된다. 이 공무원들의 국민을 대하는 자세는 공무원 자신의 이념이나 인격이 기준이 아니다. 철저하게 통치자의 이념과 리더십에 따라 주어진 매뉴얼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우리의 목회대상이 누구인가? 를 깊이 각성한다면 이제는 목회대상인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자세를 준비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는 이미 영성훈련, 말씀, 기도훈련이 잘 되어있음을 전제로 함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1. 행정의 개념 들여다보기
행정이라 함은 public ministry 이다. 즉 공공봉사이다. 물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현장에도 행정이 절대 필요하지만 이는 사행정개념이므로 제외하자. 행정공무원의 가장 큰 일은 국민의 생활편리를 위한 봉사이다. 한 개인이 태어나면서부터 안장하기까지 과정은 모두 이 행정에 연결되어있다. 

결혼신고 출생신고 유아보조금 입학통지서 교육 각종 자격시험 국방 의료보건 교통 건설 취업 개업 사업 각종세금 작업환경관리 사회환경관리 치안 연금 노후관리 사망신고 묘지관리까지 어느 한 부분이라도 행정을 비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이런 일들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기초적 관공서인 이장 면장 동장 등부터 가장 상급기구인 각부 청사까지의 행정기구의 담당자, 장관들의 몫이다. 이들의 일의 방향이 개발이냐 발전이냐 복지냐 일자리냐 하는 등의 방향으로 정해지는 데는 행정부 수반 즉 대통령과 그 곁의 참모들의 통치이념이 좌우한다.

2. 목회행정의 실제
이런 개념으로 교회행정과 목회행정을 이야기할 수 있다. 교회행정이라는 말도 사용한지가 그리 오래지 않았지만 목회행정이라는 말은 최근에서야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왜 교회행정이 필요할까?
위의 국민 한 사람을 예로 든 것처럼 교회에서도 교회공동체의 멤버 한 사람의 일생을 살펴보자. 출생, 헌아식, 영유아부 교육, 유초등부, 중고등부, 학습과 세례, 청년부, 성가대원, 교사, 기타 은사에 따른 봉사, 선교, 결혼, 권찰 집사 권사 장로 등의 직분에 따른 조치과 교육, 선택과 장립 등 정도만 보더라도 그에 따른 예배는 얼마나 많은가? 출생예배, 돌감사예배, 병원심방예배, 진학, 진급, 합격, 취업, 개업, 결혼, 칠순, 팔순, 장례, 추도 등등 삶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할 예배가 얼마나 많은가? 이러한 일들을 행정개념을 가지고 교적부에서부터 관리 상황을 병원의 의료용 차트보다 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인 교회는 어떤가? 주보를 포함해서 각종 안내유인물, 성경공부와 그에 따른 교재, 전도재료와 전도실시, 절기행사 준비와 집행, 각종 성례전, 제직회, 이를 움직이기 위한 소그룹, 교역자, 제직 등의 선택과 교육 배치 선교 및 사회교육 및 봉사활동 인력관리가 포함된다. 또 다른 부분에서는 이들의 모임장소를 위한 교회당건축, 수양관이나 기도원 교육시설, 사회봉사시설 관리 등등 이러한 모든 일들에 반드시 행정개념이 적용되어야 체계 있는 운영이 가능하다. 

이런 개념의 행정이 교회행정이다. ‘목사가 된다’라고 하면 이러한 교회행정에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더 나아가 이번 강의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목회행정이다. 교회행정이 동사무소 중심인 책상행정이라고 하면 목회행정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대통령은 주민등록증 발급에 관해서는 잘 몰라도 된다. 그 발급하는 사람을 누구로 앉힐 것인가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목회행정은 세상의 사람들을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며 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움직여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것인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즉 큰 그림, 비전과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그리스도임이 신학적 개념이라고 하면 교회공동체 모든 성도의 머리가 목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회행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숙달하여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목회현장에서 목사의 움직임이 곧 목사를 따르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라는 사실을 내 목회현장에서 나타나게 해야 한다. 목회행정마인드를 바로 가져가기위해서는 철저하게 그에 맞는 움직임이 나타나야 한다.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 월급을 받고 일하는 공무원들도 출퇴근시간이 얼마나 정확한가? 심지어는 웬만한 공무원은 정시퇴근은 꿈도 못 꾼다. 하물며 하나님의 일군된, 삯꾼이 아닌 헌신자로의 우리가 출퇴근시간도 못 지켜서야 어찌 행정을 접한 목회자라 할 수 있겠는가?

| 맺는 말
목회는 성령께서 99%하셔야 한다. 무릎으로 함이 옳다. 그러나 1%가 행정이라 하면 철저하게 행정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1원이 모자라는 한 영원이 10원이 될 수 없다. 기도의 목회현장, 말씀의 목회현장, 성령의 목회현장에 행정마인드를 더해서 목사로의 큰 걸음이 승리롭게 하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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