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민 목사 [대민교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투명한 시대이다.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 등 이념과 사상의 대립으로 인해 국민들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상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이로 인한 보궐 선거로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탄생한 후 1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그다지 밝지 않다. 현 대통령이 미국을 배제하려 하고 중국과 친하게 지내려는 모습과 북한의 수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이 때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려는 지 자못 궁금하다.
보수성향의 국민들과 진보성향의 국민들이 생각이 다른데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해 본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화해모드가 무르익어 남북정상회담과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까지 성사될 기미가 보이지만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다.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미국을 통해 무역전쟁이 시작되었다. 각 나라가 관세를 물고 물리는 무역전쟁이 확산되면 글로벌 경기는 위축이 불가피하다. 한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혈맹으로 다져진 관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를 향하여 철강·알루미늄 관세 장벽만이 아니라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이드(긴급수입제한조치) 철회와 피해보상 요청도 수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공공연히 거론하며 지난해부터 관세 조사에 착수하면서 관세폭탄을 터트릴 것이란 시나리오는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이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미국 뿐 아니라 중국으로부터도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이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3차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의 3연임 금지 조항을 폐기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중국의 시진핑은 19차 당 대회 개막연설에서 2050년까지 군사·경제·문화를 막론하고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이런 중국몽(中國夢)의 실현을 위해 마오쩌둥 시대의 종신 단일지도체제로 회귀할 것을 공식화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중국의 패권주의가 결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 앞에 놓인 우리나라는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은지를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외세의 침략을 무수히 받은 역사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힘은 그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켜왔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기독교가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침략을 받아 나라를 빼앗겼을 때 독립운동을 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개화기 이래 교육과 의료를 전한 것이 기독교 선교사들이었고, 전쟁과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힘써 돌본 것이 교회였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사랑하신다. 아무리 외부의 강한 세력이 있다할지라도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비록 기독교 국가는 아니지만 전국의 어디를 가든 교회가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날은 우리나라 기독교가 개화기 때처럼 나라에 좋은 영향력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럴지라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 그것은 우리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란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시고, 사건 속에서 활동하심으로써 당신의 작정한 목적에 맞게 만물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말한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이 섭리하신다. 우리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자. 나라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이 섭리하신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현실만 보지 말고 현실 속에서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살아가야 한다.
과연 우리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어려움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믿도록 하자.
.gif)
(2).jpg)
.gif){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