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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Δοξα τω θεω)
하나님께 영광(Δοξα τω θεω)
2018-06-28 오전 11:22:00    성결신문 기자   


손영삼 목사 [예수의교회]

1C 초대교회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의 설교를 들어도 그것은 ‘회개와 천국’이었다. 세례요한의 광야설교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3:2)였고,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40일 금식기도를 마치시고 비로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고 전파하셨다. 오순절 이후 사도 베드로는 죄 사함을 위한 회개의 세례를 통해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고 외쳤고(행2:38), 바울은 우상이 가득한 아테네에서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지만 이제는 다 회개하라”고 말씀하셨다며 그 이유는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 하셨기 때문이라고 설교했다(행 17:30). 요한은 밧모섬에서 받은 계시를 통해 라오디게아 교회에 편지할 때 미지근한 성도들을 사랑으로 책망하며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권면했다.

1C 교회 성도들은 오직 순교의 영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설교만을 들었다. 그리하며 그들의 머리와 가슴에는 온통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으로만 가득 찼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언어의 영성인 인사말에 내포되었다. 서로 만나면 Δο?ξα τω θεω(하나님께 영광)라고 인사했고, 헤어질 때는 Μαρα?ν α?θα(우리주님 오시옵소서)?라고 인사했다. 즉 서로의 안부를 묻는 중심에는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린 삶의 증거를 찾았고, 헤어질 때는 당시 로마의 극심한 박해로 인해 육신으로는 다시 만날 기약을 확신할 수 없기에 주님을 대망하며 천국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살아남은 모두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학수고대하며 살았다. 

그러나 2천년이 지난 오늘, 21C 현대교회 우리들의 영성은 어떠한가? 노후준비에는 혈안이 되어 있지만 사후준비는 전혀 못한 채 어리석은 부자의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는가? 천국의 소망이 있기는 한 것인가? 만나를 먹으면서도 금송아지를 숭배하며 ‘애굽에서 우리를 인도한 신’이라고 고백하던 광야교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육신적 기복주의와 물질적 맘몬주의의 하나님을 섬기면서 광란적으로 “할렐루야!”를 외치는 이기적 주문신앙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진실로 우리가 추구하는 믿음은 세상나라인지? 하나님나라인지? 점검해 보자.

스데반은 순교직전에 목이 곧고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 자들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그 우편에 서신 주님이 보인다고 말하다가 돌아 맞아 순교했다. 그 소리를 가장 증오했던 현장의 증인이 바로 청년사울이다. 그러나 사울이 선교사 바울로 부름 받은 후에 셋째하늘(낙원)에 이끌려 가서 직접 주님을 뵈옵고 얼마나 자책하며 통곡했을까?

율법으로는 흠이 없다며 자고했던 사울이지만 눈에서 비늘이 벗어지고 영안이 열리기 시작하자 부활의 주님이 너무나도 확실히 보였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고전 15:8) 자신에게도 보이신 주님 앞에 울고 또 울었다. 그리고는 자신이야 말로 죄인 중에 괴수임을 깨달았다. 그 후로 바울은 고난을 은혜로 재해석하며 마지막 관제와 같이 부음이 될 때 까지 스데반의 몫까지 빚진 자의 마음으로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 끝까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우고자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사역자들에게 남긴 고별설교 속에서 그는 “결박과 환란이 기다린다 하여도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고백했고 그렇게 생애를 마감했다. 그는 선한 싸움의 승리자로 의의 면류관을 받았다. 

21C 현대교회의 우리들도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다가 동일한 면류관을 얻게 되길 소망한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그 우편에 서 계신 주님이 보이길 소망한다. 이 길 끝에서 양 팔을 벌린 채, 손에 면류관을 들고 밝게 웃으면서 기다리시는 그 주님을 바라보자!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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