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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준비하는 사람들(안강남부교회) 1
예수님의 사랑과 이웃을 향한 나눔이 있는 성탄절
2018-12-13 오후 8:10:00    성결신문 기자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 2:11-14). 
성탄절의 참의미가 퇴색해져가는 요즘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되새기며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로다’라는 말씀처럼 이 땅에 평화의 일을 하러 오셨던 예수님, 이 땅에 오셔서 이루고자 하셨던 주님의 그 뜻을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자. 안강남부교회와 돌단교회의 성탄이야기를 통해 사랑이 식어가는 이 시대에 이웃과 나눔을 펼치는 두 교회의 모습 속에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편집자 주)



성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내 가족·내 친구·내 이웃 초청의 날 

경북지방회 안강남부교회(조석근 목사)는 이웃을 섬김과 나눔으로 행복한 소문난 교회다. 그 증거는 이웃들의 한결같은 칭찬과 이웃 교회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퍼주는 교회 목사로 소문이 나있음을 지역민들의 입을 통해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30여 년 전 안강남부교회는 큰 시련으로 아픔이 있다. 

교회적 시련은 딱 한 가지다. 목회자에 의한 것이다. 한국교회의 부덕스러움이 목회자들 아닌가. 물론 성도들의 문제로 하여금 교회 시련이 있을 수 있다. 그 또한 목회자의 책임이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하고 신앙 훈련시키고 모본을 보이는 것 역시 목회자의 몫이다. 예로써 자녀가 잘못하면 그 부모가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은 논리다. 부모가 자녀에게 잘못을 가르치는 부모가 없지만 자녀의 잘못의 도의적 책임을 부모로써 피해갈 수 없다. 

그런 것처럼 목회자는 교회적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무한 책임을 져야 할 목회자가 목회 윤리적 잘못으로 성도들에게 덕이 되지 않으면 교회는 큰 시련에 직면하게 되고, 순한 양 같은 성도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30여 년전의 안강남부교회는 그런 아픈 상처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30여년 전 부임한 조석근 목사는 교회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직 ‘예수 정신’으로 ‘하나님 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으로만 사역에 전념 했다. 지역을 위하여 섬기고 나눔의 사역은 안 해 본 것 없이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 해봤다고 한다. 

매년 지역민 섬김과 나눔의 활동을 함께 하는 성도들은 “우리 조 목사님은 퍼주는 목사님”이라고 서슴없이 말을 한다. 그렇게 말을 한 성도들에게 고맙고 결코 싫지 않은 소리다. 칭찬으로 받아 드린다고 엷은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도 조 목사는 묵묵히 함께 해준 교우들에게 무한 감사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워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2018년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교회적 특별한 성탄절 행사 내용을 부탁 받고, 서론이 너무 긴 것 같지만 오늘날의 한국 교회의 부정적 현상과 목회자들의 비윤리적 현실 앞에서 무슨 이야기가 필요할까 해서 지나온 우리 교회의 살아온 삶을 넋두리 같지만 교회(성도)와 목회자가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우선인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성탄절 행사가 모든 교회들 대동소이하지 않는가. 
(1) 12월 첫 주가 되면 교회 안팎에 성탄 트리 장식하고, 
(2) 성탄절까지 연 4주간 대강절 준비 말씀으로 설교한다.
(3) 24일 성탄이브의 밤은 각 부서 및 전 성도들 어린 아이가 되어 예수님 생일 준비격으로 재롱잔치(기발한 이벤트로 웃고 즐긴다)를 한다.
(4) 밤 12시까지 각 부서 및 남녀선교회별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5)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조별로 나뉘어 새벽송을 다닌다.
(6) 25일 오전 11시 성탄절 축하 예배를 드린다.
(7) 성탄절 오후 시간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최근에는 변화가 생겼다. 2년 전부터 학생회 ‘문화의 밤’과 ‘새벽송’이 없어졌다. 이유는 함께 할 청년 학생들이 많이 적어 졌기 때문이다. 아쉽고 안타깝다. 어린 시절 고향 교회에서 새벽송 돌았던 생생한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땐 많은 눈이 내려 눈 속에 빠져 젖은 발이 꽁꽁 얼어 시렸지만 어느 집사님 댁에 이르면 뜨끈한 떡국 한 그릇에 온 몸이 녹아내렸던 그 때를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더욱 아쉽다. 지난 2년 전 부터는 성탄절 날 우리끼리만 ‘성탄축하예배’드림이 아니라 ‘기쁜 성탄절 이웃과 함께’란 주제로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 초청의 날’로 정하고 이웃과 함께 경축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성탄절 날의 섬김의 가장 큰 섬김(점심, 명품갈비탕)은 목사와 장로님들이 별미를 드리는 마음으로 주머니 털어 섬긴다. 그리고 각 기관과 개인들은 기념품과 경품을 준비 한다. 그러니까 교회 재정으로는 ‘성탄절 이웃 초청행사’에 지출할 이유가 없다. 얼마나 아름다운 신앙(믿음)의 행위인가. 

지금 2년째 성탄절과 부활절 1년에 2번은 이러한 방법으로 ‘가족과 친구, 이웃과 지역민’을 섬긴다. 진정으로 섬김과 나눔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몸소 실천하며 함께 행복해 하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아 행복하다. 예성의 모든 교회들이 우리 교회처럼 성탄절과 부활절을 그렇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교회(성도)가 교회(성도) 답게 하자. 목회자는 무한 책임을 가지고 복음(예수)앞에 죽도록 충성하자. 한국 교회(성도와 목회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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