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목회자평생교육과정이 지난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덕산 소재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됐다.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참여 인원과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이번 행사는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제로 390여 명의 예성가족들이 참석해 목회의 열정과 전도의 열정을 되새겼다.
첫째 날 개강예배는 총회 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으며, 총회장 윤기순 목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사명적인 삶’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목회하는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를 불러주신 예수님을 배우고 그 진리의 확신 속에서 어렵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예성의 주역들이 되어 다시한번 뜨거운 열기가 이번 기회를 통하여 나타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번 교육은 2차례의 새벽강좌와 4번의 주제강의, 2번의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새벽강좌는 목회의 선배로서 지난 40여 년의 목회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준 오희동 원로목사와 나세웅 목사가 인도했다.
첫째 날 저녁 시간에 진행된 세미나는 한영대학교 권형재 교수가 ‘한국선교의 과제와 미래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더 많은 선교사들을 훈련시켜서 10/40 창문지역의 미전도 종족들에게 파송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케 되는 세기가 되도록 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둘째 날 오후시간에 진행된 주제강의는 ‘선교를 위한 교회의 전략과 책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울산대학교 이정훈 교수가 강의를 이어갔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은 기독교를 받아들임으로서 새로운 물줄기가 터졌다”고 말하고 “제대로된 신앙이 키워질 때 나라의 미래가 있고 자유민주의가 발전하는 선진국가가 만들어진다는 원리를 우리가 기억하고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피와 땀으로 이 나라를 세웠는지를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되어지는 전도현장’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김기남 목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이 시대를 진단하고, 원리를 찾고, 교회가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를 알아야한다”며 이를 위해서 교회개혁의 7가지 계명을 제시했다.
커뮤니티 센터 처치에 대해 강의한 최종인 목사도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무관심은 선교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회가 지역으로 들어가 지역중심의 교회가 되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지역사회의 거점으로서의 센터 처치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전략들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오희동 원로목사와 나세웅 목사가 새벽강좌를 인도했으며, 전 성결대 총장 성기호 목사와 박기영 교수도 주제강의를 통해 열띤 강연을 이어갔다.
마지막 날 종강예배는 부서기 유선호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가운데 부총회장 문정민 목사가 ‘예수의 모습으로 목회합시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번 목회자평생교육은 강의 외에도 간담회를 통한 평생교육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 들이 있었으며, 교단 목회자들이 발간한 도서에 대한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며 목회자들에게 배포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모회도 임원진들이 솔선수범으로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원두커피 봉사를 매시간 마다 제공하며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목회자평생교육은 본 교단에서 시무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통해 자질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1990년 1월부터 시행됐다. 자칫 타성에 젖기 쉬운 목회현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충전의 시간으로 매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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