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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근 목사 [안강남부교회]

예성인의 삶은 어떤 삶이어야 하는가? 예성인은 예수를 믿고 성결의 은총을 체험한 무리가 아닌가? 성결은 중생의 은혜를 통한 더 큰 은혜를 말하지 않는가? 성결을 말하고, 성결의 증인된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가? 혹시 성결 이전의 은혜인 중생은 거쳤는가? 스스로에게 묻자.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 니고데모란 사람이 있었다. 니고데모는 당대에 율법 선생이었다. 그가 어느 날 밤에 예수를 찾아 와서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고서야 누가 선생님처럼 그런 기적들을 행하 실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누구든지 새로 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믿는 사람이라면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를 기억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말은 듣고 행동은 본받지 말라” 하셨다. 예수께서는 너는 이스라엘의 이름난 선생이면서 이런 것 들을 모르느냐? 라고 책망하셨다. 믿음을 강조하는 우리는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라”는 말씀 앞에 정직하자.

“겸손하게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모든 성결 가족과 더불어 손잡고 가겠습니다” 등 예성 교회들의 지도자를 꿈꾸는 교단의 핵심 인물들의 한결 같은 고백은 ‘겸손과 섬김’ ‘화합과 충성’을 말한다.

항상 국민들은 믿었다가 속는다. 혹시나 했다가 역시나로 끝나는 일이 어디 한 두 번인가. 누구를 탓하랴. 백성(유권자)들이 먼저 정신 차려야 한다. 두 눈 부릅뜨고 깨어있어야 한다. 백성들을 속이는 악의 세력을 경계하라.

그들의 지금만 보지 말고, 그들의 살아온 지난날의 삶을 검증하라. 요즈음 정치권에서 뜨는 말, 찌질이, 벽창호, 징글징글, 우려먹고, 발목잡고, 오기부리고, 패거리, 극좌, 극우, 내로 남불 등 누구에게나 귀에 익숙한 말들이다. 그런데 그들의 삶의 모습은 어떤가? 요즈음 예성인의 목사, 장로들의 행태는 어떤가?

교단 장을 꿈꾸는 어떤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참 불행한 길 들어 섰다. 교단 장으로 섬기겠다고 하니 고맙다. 그러나 교단 장 하려 하면 최소한 몇 억은 기본이다. 그렇게 하고도 단번에 되란 법도 없고(안 되는 법도 없지만) 낙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마음의 상처, 재물의 손실, 상대의 불신, 목회 현장의 불충함, 더 나아가 잘해야 본전, 아니면 참 나쁜 사람 되는 것 순간이다.

그러면 평생에 일궈 온 목회자의 삶이 부끄럽지 않겠느냐?” 했다. 왜냐하면 역대 교단 장들의 끝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직접 그들에게 돌직구를 날렸던 자로써 노파심에서 참 아픈 마음으로 말을 했다.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그만큼 교단을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아픈 말을 던졌다.

최근 교단의 현실을 목격하고 아파하는 이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꼭 하고픈 말은 지도자는 편협하지 않고, 자기 주장하지 않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일구이언 하지 않고, 남을 높이 여기고, 자기를 낮추고, 정직해야 하고, 남의 아픔을 감싸주는 인격, 교만함과 오만함을 버리고, 겸손하게, 섬김의 자세가 아닌 그냥 섬김으로 본을 보여야 한다. 말만 잘하는 예성인 필요 없다. 입술로만 화합, 일치, 섬김, 겸손, 열심, 다 좋다. 무슨 말인들 못하겠나? 거짓이 아니기를 바란다. 혼자가 아닌 더불어 함께 해야 한다.

전지(全知)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시지요. “내 죄 내가 알고, 내 잘못 항상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당신은 마음속의 진실을 기뻐하십니다. 나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게 되리이다” 범죄 한 후 다윗의 침상을 적시는 통렬한 회개의 기도가 예성인의 기도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고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성인의 마음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