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 목사 [안강남부교회]
예수, 그 이름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 했다.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다. 그 분은 굳이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리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다.
결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 고백하고, 주인이라 시인하고, 주님 사랑한다 하고 주님의 뜻이라면 죽기까지 따르겠다 하는 자들의 삶의 모습이 예수와는 상관 없는 자처럼 살아가고 있으니 예수께서 뭐라 하실까? 예수의 마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에 아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교만은 패망의 앞잡이라”하는데 예수 믿는 다는 사람들 왜 그렇게 교만할까?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행동으론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지 말라”는데 “사촌이 땅 사면 왜 배가 아플까?” 남의 눈에 티는 볼 줄 알면서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 왔다”는 예수의 첫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라.
예수님처럼 자기를 낮추고 겸손히 섬김의 자세를 갖자.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러왔노라”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자. “예수님께서 친히 대야에 물을 담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주라 부르니 너희 말이 맞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후 내가 너희에게 시범을 보였노라. 나 떠난 후 너희들이 서로의 발을 씻겨 주거라” 하셨다.
사도 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 “자신이 과거에 가졌고, 누렸던 모든 것을 배설물(똥)로 여긴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일이라”고 고백 했다. 예수 만난 후 인격의 변화와 가치관이 바뀌었다.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요. 만삭되지 못한 팔불출이요” 라고 했다. 그리고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오만하고, 거만하고, 교만이 도를 넘어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만일 그렇다면 그는 불쌍한 인생이다. 나(당신)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지 않는가. 입으로는 “겸손은 축복의 지름길이라.” 가르치면서 정작 자신의 삶이 그렇지 못하다면 회개하자.
최근 똑똑하고 한 때 잘 나갔던 정치인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영정 앞에는 십자가 팻말에 안수집사 ㅇㅇㅇ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3선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까지 방송에서 남의 말 잘 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을 세워주고 도와준 자를 가장 정의로운 모습으로 비판하고 비난했었다. 그가 결국 자신에게 닥치는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누구라고 평가는 다르겠지만 사람이 남의 말 좋게 해야지 좀 뭐하면 감정을 조정하지 못한 배은망덕한 이들이 곁에 있으면 경계하라. 결국은 배신을 당할 것이다. 원수가 집안에 있고, 이불 속에 있다 한다. 원수는 친구가 원수 됨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라도 믿음의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임을 알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뒤에서 침 뱉고, 남의 얘기 즐기고, 뒤통수치는 사람이다. 주변을 살펴보자. 믿는 도끼(친구)에 발등 날아간다.
그러므로 예수님 마음을 닮자. 예수는 하나님께서 그를 살려 주시고, 높여 주시고, 만왕의 왕이 되게 하시고, 만 주의 주가 되게 하시고, 하늘 보좌 우편에 앉히셨다. 그리고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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