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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빈 목사 / 한마음교회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며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리려는 마음으로 전후방 가리지 않고 현역 군종장교(예비역 소령)로 18년 동안 사역한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전역 후에도 군에 대한 뜻이 있어 자비량 군선교사로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 은혜로만 가능하였습니다.

지금은 파주에 있는 한마음군인교회와 임진강 강안 철책소초에서 아내(김현희 사모)와 함께 바울과 같은 마음으로 용사들과 함께 예배하며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사역을 17년 째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선교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용사들을 통해 초대교회 사도와 성도들이 누렸던 성령충만의 강렬한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혹한기 훈련, 유격훈련 현장과 행군 등 각종 훈련장과 생활관을 돌며 위문할 때면 용사들의 간절한 마음을 통해 우리 주님의 강렬한 사랑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군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용사들의 외출외박 증가 및 휴대폰 사용과 동원 종교활동 금지로 인하여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예배드리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외부환경의 흐름에 따라 양보다 질적인 신앙교육에 초점을 두고 매월 전도폭발팀 활동과 매주 TEE성경공부, 선물Ⅱ 등 양육과 찬양단 활동, 매월 MCF 조찬기도회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새신자 교육과 관리를 통하여 세례를 실시하며 무형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정신교육을 하는 등 부대 무사고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사의 군적응을 촉진시키기 위해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을 통해 신앙전력화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대와 협력하여 사모인 군상담관의 세심한 상담으로 용사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어 부대관리 측면에서 교회와 부대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목회자와 용사들이 동역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리며 활동하고 있어 가족과 같은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집중 기도제목은 용사들의 신앙생활 및 감성적 전도활동을 위하여 교육관(식당 및 카페)을 신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씨 뿌리는 자의 심정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오니 군선교와 교회를 위하여 기도와 관심으로 동역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