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임원회의가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의초반 부터 회순통과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기타안건에 대한 건은 사전공지가 없었던 사항으로 임원전체의 동의를 얻어 처리해야할 사항이나, 현재 1명이 불출석이므로 기타사항 안건은 다루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결국 의장의 제안으로 일단 회의는 진행키로 하고 통상회의법에 저촉이 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다시 임원회의를 갖기로 하고 진행되었다.
△은급재단 이사 및 감사 추천의 건이 상정되었다. 이사에 김원기 장로(염광)를, 감사에 이영구 목사를 각각 추천키로 하고 실행위원회에 상정키로 하였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 추천의 건이 상정되어 이상문 목사(두란노)를 신임이사로 추천하고 실행위원회에 상정키로 하였다.
△선거관리위원회로 부터 ‘총회임원자격에 대한 유권해석의 건’이 상정되었다. 임원의 자격중 목사 시무경력 15년 이상을 개교회 담임목사로 제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외에 선교사, 부목사, 산하기관 근무, 성결대 교수 등으로 시무한 경력도 이에 포함하는지에 대한 유권 해석을 의뢰하였다. 유권해석의 건은 법제부로 이관키로 했다.
△서울지방법원으로 부터 통지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대응 및 처리의 건이 상정되어 논의가 있었다. 6인의 목회자가 서울지방법원에 청구한 건으로 지난 2월 28일 5차 실행위원회의시 결의된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장 인준 결의에 대한 무효확인 청구로 확정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내용이다.
이날 임원들은 총회를 상대로 고발된 상황이기에 총회 차원에서 대응키로 하였다. 이밖에도 “법적대응은 좋지 않고 대화로서 문제의 근본을 해결해 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교단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대화와 타협을 위한 길은 열어 놓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상정한 ‘97회 총회목사부총회장 당선무효 확정 청구 및 제98회 총회장 후보 자격상실 확정 요구에 따른 고발 처리의 건’이 접수되어 이에 대한 논의가 다루어졌다.
선관위는 총회장 후보 ○○○ 목사에 대해 “이사 및 이사장 임기가 만료된 이후와 사임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이사회 참석과 권한행사 등을 한 것을 확인하였음”을 밝히고 선거관리규정 5조 2항, 헌장 95조 2항의 위반으로 “총회장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총회 임원회에 넘겨 고발조치 하도록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이에 대해 임원들은 선관위의 결정대로 재판위원회로 이첩키로 하였다.
이에 대해 일부 임원은 “유지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직무수행은 총회산하 교회들을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였음을 말하고 “이미 지난 임원회의에서 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어떠한 기관이나 개인도 문제 삼지 않기로 결의하였음”을 피력했다. 결국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판위원회로 이관키로 하였다.
△사회법정에 총회와 학교법인 성결신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6인의 목회자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되었다. 진정서를 제출한 이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한 소송은 교단법을 회피하고 무시한 처사이며 교회재판을 무력화 시키는 일임을 지적하고 교단의 헌장대로 심리하여 98회 총회 대의원권을 제한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심리부로 이관하여 처리토록 하였다.
△영암김응조목사기념사업회가 영암선교회 기금 이관을 요청해왔다. “성결대학교내 영암채플관 건립과 영암선교회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억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는 바, 영암선교회 기금을 이관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날 임원들은 그간 총회에서 보관해오고 있던 영암선교회 기금은 요청대로 이관키로 하고 “기념채플관 건립에 한하여 사용토록 할 것을 명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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