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유례없는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예배당 천정이 갈라지고, 누수가 생기는가 하면 낙뢰와 침수로 고통을 받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달여 간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교단 내 교회의 피해가 수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본지가 파악한 것만도 10여 개의 교회가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회 부용중앙교회는 낙뢰가 변압기와 통신 단자함에 발생하여 역류된 전류로 인해 사택 및 교회의 모든 전자제품이 사용불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컨의 전선이 녹아들 정도의 강한 전류로 인해 선풍기 조차도 모두 못쓰게 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봉교회도 사택이 크게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옆 계곡물의 범람으로 도로도 함께 유실되며 통행도 어렵고 막대한 복구비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충청권 지역에서는 금마중앙교회가 별관이 완전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광주지방회 한사랑교회도 예배당이 침수되며 에어컨을 비롯한 예배도구와 의자 등의 파손이 전해졌다.
총회는 사회복지국을 중심으로 피해 보고와 현황파악을 하고 있으며, 교단총무 이강춘 목사도 피해 교회들을 직접 시찰하며 위로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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