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목사 [벧엘교회 / 예성부흥사회 대표회장]
주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대개 모세는 잘 알아도 여호수아는 잘 모르는 분도 혹 있습니다. 여호수아서를 자세히 보면 여호수아는 모세 못지않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를 비교하면 모세는 금수저이고 여호수아는 흙수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아버지는 에브라임 지파이며 이름은 ‘눈’인데 ‘생선’이란 뜻입니다. 모세에 비하면 여호수아는 아주 보잘 것 없는 집안의 아들인 것이지요. 그럼에도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은 뒤 모세의 아들들이 뒤를 이은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땅을 정복하게 됩니다.
여호수아서는 가나안 정복의 역사를 기록한 성경입니다.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을 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아이성을 정복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계속하여 모든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오늘은 여호수아의 승리 비결을 살펴보고자 합니다.(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승리를 주시는 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성실한 자가 승리합니다. (26)<함께 싸우시는 하나님>
여호수아의 승리는 성실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실한 자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수아는 아주 성실했습니다.
모세는 회막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출 33:11) 요단강을 건너기 전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요단을 향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싯딤에서 떠납니다.(수 3:1)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에 새벽에 일어나서 여리고 성을 7바퀴를 돕니다.(수 6:15) 오늘 말씀에도 보면 완전히 여호수아는 적을 물리칠 때까지 칼을 들고 열심히 싸우는 것을 봅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적과 싸운 여호수아는 대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2. 기도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수 7:6)
기도하는 자가 승리하는 것을 봅니다. 이스라엘군대는 여리고 성을 정복한 이후에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합니다. 2-3천 명만 있어도 이길 수 있는 작은 성이었지만 패배합니다. 그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합니다. 여호수아는 수 7장 6절에 하루 종일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실패의 원인을 가르쳐 주시고, 놀라운 전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 뒤쪽에 군인들을 매복시키는 전술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을 틈타 2만의 군사를 성 뒤에 매복시키고 자신은 1만의 군사와 함께 아이 성을 공격하였습니다.
공격하는 체하다가 도망을 치자 아이 성 군사들이 이스라엘군을 치기 위해 모두 다 성에서 나왔습니다. 이때 매복한 이스라엘군이 성안으로 들어가 불을 지르고 앞뒤에서 아이 군사를 쳐서 승리를 얻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3. 순종(33)<축복과 저주를 내리시는 하나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네가 나의 명령을 지키라 (수 1:8)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게 됩니다. 아간은 불순종하여 자신과 온 집안사람들이 아골골짜기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기생 라합은 순종함으로 자신과 온 집안사람들이 여리고 성이 함락될 때에 멸망 받지 않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투에서 승리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으리라는 말씀을 선포하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는 더 성실하고, 더 기도하고, 더 순종함으로 승리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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