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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육군 121 전투지원 병원 원목 김효석 대위
“미 장병들 전쟁의 상처 보듬으며 하나님 사랑 전합니다”
2018-06-18 오전 9:52:00    성결신문 기자   




“파병기간 중 전쟁에서 상처입은 미군 병사들이 분노와 좌절 속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들 눈빛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용산 미군기지 내에 위치한 121전투지원 병원에서 한국계 미군 군목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효석 목사(대위)는 입대한 보람을 이같이 표현했다. 

김효석 목사를 만난 곳은 용산 미군기지내 그의 사무실에서다. 그는 전투지원병원에서 부상병들을 위로하고 영적 구원으로 인도하는 원목으로 섬기고 있다.

그는 성결대학교에서 학사와 서울신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예성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2002년 미국 피츠버그 주립 대학교(TESOL 교육학 석사), 보스턴 대학교(예배학 석사)에서 공부했으며, 2007년 한국에 들어와서 시간강사로 대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가 미군 군목의 길을 걷게 된데에는 선배 군목의 조언과 갑작스런 아내의 투병 등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시작됐다. 꿈을 통해 하나님은 미군 군목의 길을 그에게 보여주셨고 그는 주저없이 이를 받아 들이며 그의 사역은 시작됐다. 

그는 2011년과 13년 두차례에 걸쳐 전쟁터에 파병 되기도 했다. “그곳에서 작전을 나가는 군인들은 생사를 오가기 일쑤입니다. 병사들은 작전에 투입됐다가 환자로 또는 주검으로 돌아오는 일들도 일어났습니다” 김 목사는 그때마다 그들을 맞이하면서 같이 아파하고 슬퍼하며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했다. 

그는 군목 사역 중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상담’이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자살을 생각했거나 계획에 옮긴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고생을 모르고 들어와 군인의 엄격한 규율대로 생활하는 것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것이지요”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일주일에 한 번은 자살 시도자들에게 정신과 상담을, 금요일에는 알코올 중독자 상담을 한다.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김 목사는 자신의 아픈 경험을 통해 그들에게 다가간다. 자신의 아팠던 과거를 공유하며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보듬으며 함께 해 나간다. 

한국계 미국 군목으로서 미군들이 한국을 더 잘 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에도 마음을 쓴다. 한국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민속촌, 한옥마을, 한국교회, 비무장지대 등 기회가 닿는 대로 그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이제 7월이면 미국 본토로 돌아가는 김효석 목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오늘 내가 어떻게 살아갈까를 늘 기도하며 살아간다”고 말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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