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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총회는 희망의 출발이 되어야
제97회 총회는 희망의 출발이 되어야
2018-05-11 오후 1:42:00    성결신문 기자   


우리 사회는 새로운 과학 기술과 삶의 양식이 등장하면서 전에 없던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사회 문제의 돌출에 당황하고 있다. 소설가 E. L. 닥터로우가 자신의 소설 『신의 도성』에서 강하게 묘사했다. “조직화된 종교는 시대의 가장 도덕적, 지적 질문에 대답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교회 보다 기업들이 세상을 유익하게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교회는 세상에 아니 그리스도인들에게 갈 길을 제시하였는가? 교단은 이러한 부분에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가? 교단은 성경적인 영향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본지는 교단의 크고 작은 뉴스를 수합하면서 밀려오는 부끄러움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금년도 교단총회가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제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에는 예성교단 해외선교 40주년 선교대회도 열려 지난 선교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상정될 헌장개정안에는 목사의 시무정년 3년 연장과 원로목사 총회 대의원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오래된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결단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총회는 지난 회기의 어수선한 일들을 정리하고 110년 예성교단의 존재 가치와 이유를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과 헌신을 모으는 겸손한 돌이킴의 성총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최근 과열을 우려하는 임원선거에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원 후보자들과 총대들 그리고 선거를 관리하는 관련 위원회는 스스로 조심하고 경계하여 후유증을 예방하여 성총회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작금에 한국 기독교의 어두운 면의 부각은 논외로 하더라도 예성교단은 총회 운영은 물론 산하기관들 특히 성결신학원, 유지재단 등 기본적인 원칙이 상실된 어수선한 일들이 많았다. 거기에 정의와 성결함을 말할 수가 없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에 가슴도 아팠다. 

복된 세상을 세우는 교회가 되기보다는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분위기에 숨을 죽었다. 성결을 모토로 하는 우리 교단의 존재가치와 자긍심을 가지기 어려운 시즌이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무엇보다 성경적인 한 책의 사람, 성결하려는 사람과 너무 다르게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중한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축복된 유산으로 삶을 실천해야 한다. 교단의 헌장과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법적 권위도 정상화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혁하고 결단하는 성총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래 사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이제라도 모두가 돌이켜야 할 시간임을 지적코자 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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