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목사(운양교회)

교회의 12월은 크리스마스와 함께 사무연회 준비로 분주하다. 크리스마스가 구주탄생을 축하하고 기뻐하며 우리의 신앙을 재점검하는 절기라면, 사무연회는 교회내 구성원들이 참석해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의 비전을 확인하는 현장이다. 이때 한해의 표어(목표)제시로부터 시작해, 새로운 일꾼들이 임명되고, 또 1년의 교회행사 계획안이 발표된다. 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담임목회자의 목회 지향점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교회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신년도 인사임명을 이때 발표함으로서 긴장감을 높이는 교회도 있다.

사무연회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순서가 있다. 1년 수입 지출의 예·결산 보고이다. 기존에는 인쇄물을 배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대외비(?) 성격을 띤다는 이유로 어떤 교회에서는 보고 후 수거하거나, 컴퓨터를 이용해 화면상으로만 비춰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예·결산서를 받아든 성도들은 그 짧은 시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혹시 연로한 성도들을 자괴감에 빠뜨리며, 젊은 청년들을 방관자로 만드는 무의미한 숫자들의 나열은 아닐까. 숫자 뒤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 떠나보자. 혹 해답을 찾지 못한다 해도 시도만으로도 의미 있는 사무연회가 될 것이다.

2011년 목회계획 제언
표어와 비전

2011년 운양교회의 표어는 “더 멋진 세상을 만드는 교회(The church that makes wonderful world)”(렘 31:12-14)이며, 실천 비전은 다음과 같다. ◇비전 1: 축복, 치료, 감동, 능력이 살아있는 기쁨이 넘치는 교회 ◇비전 2: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 ◇비전 3: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로 자녀 교육에 힘쓰는 교회 ◇비전 4: 말씀과 영성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새 성전을 준비하는 교회로 전도와 선교와 구제와 나눔에 힘쓰는 교회로 지향할 것이다.

예배에 대한 목회 전략

우리교회는 새벽목회의 패러다임으로 예배가 운영되고 있다. 진행되는 새벽특별 부흥회는 다음과 같다. 1)전교인 월삭 새벽기도회: 매월 초하루를 전교인이 하나님 앞에 나와 한 달을 드리는 마음으로 월삭 새벽 예배를 드린다. 월삭예배는 격월로 실시하며 이때는 전기관이 연합하여 일일 부흥회 형식으로 준비하여 드린다. 2)전교인 한 주간 특별 새벽부흥회: 매 격월 첫 주간을 하나님 앞에 나와 한 달을 드린다. 한 주간 새벽 총동원운동을 하면서 전교인이 한 달을 드리는 것처럼 마음을 다해 예배하며 은혜 속에 한 주간을 산다.

3)사순절 골고다 한 영혼 전도 새벽부흥회: 사순절기간에 특별 새벽 부흥회를 실시하여 부활절을 총동원 주일로 정하고 태신자와 영성 회복 운동에 힘쓰며 이때 성결인의 전도대회를 위한 준비와 진행을 하게 된다. 4)안드레 태신자 한 영혼 전도 새벽부흥회: 부활주일에 총동원하지 못한 태신자와 새롭게 품은 태신자를 위한 전도 영성강화와 열매 맺겠다는 의지를 한 주간 새벽기도회를 통해 무장하게하며, 전도의 불꽃이 식지 않도록 진행한다.

5)여리고 한 영혼 전도 새벽부흥회: 한 주간 동안 실시하게 되며 방법론은 사순절 새벽 부흥회와 유사하다. 6)베들레헴 한 영혼 전도 새벽부흥회: 새벽 부흥회를 통해서 한 해를 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법론은 사순절 새벽 부흥회와 유사하다.

제자훈련에 대한 목회 전략

운양교회의 특징 중 하나가 전도와 제자 삼는 사역이다. 창립 45주년까지 200명의 제자 훈련에 목표를 두었다. 이들은 최소한 구원상담을 할 수 있고 1:1양육을 할 수 있으며 개인 전도를 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진다. 이 일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자반을 운영한다. 1)견습 제자반: 아직은 제자로써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으나 좋은 그릇이라고 인정된 연약한 신자들을 선택해서 기초과정을 훈련시키며 제자로써의 자질이 있는지를 탐색해 보는 기간을 갖게 된다. 남, 여 각 1개 반씩을 두되 숫자는 적어도 10~20명을 모아서 한다. 2)훈련받는 제자반: 견습 제자반에서 선발이 되어 제자로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을 훈련시켜 구역의 책임을 맡기며 교회의 기초조직의 책임을 맡기는 제자반이다. 이들은 계속적으로 훈련을 받으며 좋은 제자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3)재생산하는 제자반: 운양교회의 가장 능력 있는 일군들이다. 이들은 교회의 최고 평신도 지도자들로서 목사의 특별한 관리를 받으며 훈련을 받게 된다. 이들은 개인전도자, 상담자, 개인 양육자로 제자를 훈련시키는 자들이 되어 교회와 민족과 세계를 향해 복음을 들고 나갈 것이다. 이 제자반에서 장로와 권사, 교구장들이 탄생하게 되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기관의 책임들을 맡게 된다.

전도에 대한 목회 전략

운양교회는 목양 특색에 있어서 전도와 선교 및 구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회의 체질이 전도하는 체질로 바뀌었다. 4계절 전도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1년 전도결산의 열매는 300-400명이 되고 있다. 새해의 전도계획은 다음과 같다. 1)제1차 사순절 골고다 한영혼 전도 운동: 2-4월에 실시하며, 총동원주일인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전교인이 참여케 하여 100명의 새신자를 얻는 결실을 얻게 된다. 2)제2차 안드레 태신자 한영혼 생명운동: 5-7월 맥추감사주일을 총동원으로 진행하는 안드레 태신자 한 영혼 전도운동 역시 좋은 열매를 거둘수 있다. 이때 변화를 주기위해 전도행사에 초점을 맞춰 태신자를 자연스럽게 초청하여 교회를 방문케 하며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약 50명의 새신자를 얻게 될 것이다

3)여름수련회를 통한 친구초청잔치: 7-8월에 실시하는 각 교육기관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한 전도운동이다. 이때는 교육기관에 전교인이 집중하여 친구초청 및 잃은양 찾기운동을 구체화 시켜 전도의 극대화를 이룬다. 4)제3차 여리고 한영혼 전도 운동: 9-10월에 실시하는 전도운동이며 이때는 가을 추수의 계절에 맞게 전도 컨테츠를 개발하여 다양한 전도 행사를 통해 추수감사주일에 맞추어 총동원할수 있도록 한다. 이때는 100명의 새신자를 기대하고 있다. 5)제4차 베들레헴 한영혼 전도운동: 11-12월 겨울에 실시하는 성탄절, 송구영신에 초점을 둔 베들레헴 한영혼 전도운동을 통해 1년 전도를 총결산 하게 하며, 지금까지 전도하지 못한 성도들로 하여금 전도로 한해를 마감하자는 강한 메시지와 함께 사명감을 고취시킨다. 약 150명의 영혼을 결실할 수 있는 최고의 전도운동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평상시 운영하는 전도운동은 (1)상시 전도특공대 운영: 전도팀장을 중심으로 화요일 토스트 나눔전도, 목요일 관계전도, 그 외 요일에는 개인 전도특공대를 통한 효과적인 전도운동을 매일 펼치며, 이들을 통해 교회의 전도 붐 조성 및 역사를 이뤄 나가게 한다. (2)팀 전도대 운영: 개인 전도에 훈련되지 못한 식구들에게 전도의 용기와 담력을 주고 전도훈련을 시키기 위해 각 교구에서 한 팀 이상 팀전도대를 운영한다. 한 팀에 3~4명으로 구성을 하고 일주일에 최소한 2일을 전도를 위해 드리도록 할 계획이다.

부흥운동에 대한 목회 전략

부흥운동은 목회자 자신으로부터라는 각오로, 전 교우들의 영성 회복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1)심령부흥회를 1회 실시할 예정이다. 2)격월제로 새벽 한 주간 특별부흥회를 할 예정이다. 네 번의 전도작전 때 네 번의 새벽 부흥회가 열리지만, 격월제로 한 주간 특별 새벽 부흥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3)철야 기도회는 격월로 산기도와 교회당에서의 기도회를 통해서 심령부흥을 일으킨다. 4)금년에는 4회 이상의 간증집회를 통해서 성도들의 영성을 깨우치고 부흥의 불길을 당길 것이다. 5)매주 요일별 기도 담당 부서를 지정하여 매일 저녁 9~10시까지 교회 성장과 담임목사의 목회와 각 개인의 기도제목을 위해 끊이지 않는 릴레이 기도운동을 펼칠 것이다.

봉사운동에 대한 목회 전략

교회는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지역사회 봉사운동을 일으켜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할 수 있다. 2011년도에 섬김팀장 중심으로 교회의 이미지 마케팅을 통해 주민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할뿐 만이라 구제와 봉사에 힘을 쏟게 할 것이다.

1)그 동안 실시해 온 구제헌금 주일을 더욱 활성화 하여 소년 소녀 가장 돕기와 결손 가정 돕기를 할 예정이다. 2)각 기관을 중심으로 복지시설(양로원, 고아원, 장애인의집, 소년원, 보호시설, 교도소)을 방문해서 저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고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히 경노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고 극진히 접대하고 선물도 드리며 주님을 잘믿도록 관리할 것이다. 노인들은 자녀전도의 중요한 가교역할을 한다.

3)교회당 주변 청소 및 환경보호 운동을 펼쳐 지역사회 봉사에 힘쓸 예정이다. 4)사랑나눔 구제 바자회도 열린다. 총여전도회에서 봄과 가을 두 번 바자회를 통해 수입된 이익금을 지역주민과 미자립 교회를 돕는 일에 전액을 쓰고 있다.

지면이 부족하여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우리교회는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지난 2010년에 350명을 전도하는 축복을 받았다. 당회원과 온 성도들이 하나 같이 전도와 나눔을 실천하며 6개 위원회(재정섬김, 뉴타운비전섬김, 건축섬김, 교육장학섬김, 경조섬김, 선교섬김)를 통해 교회의 나아갈 길을 정비하며 모든 기초적인 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9개 섬김팀(찬양섬김, 전도섬김, 교회비품시설관리섬김, 안내섬김, 차량지원섬김, 새신자관리섬김, 목양후원섬김, 주방섬김, 운양인쇄출판섬김)을 운영하여 수립된 계획을 일선에서 사역하므로 목적이 이끌어가는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