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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아빠께 백자매 세 딸이 보내는 편지
2024-05-13 오후 12:05:00    성결신문 기자   


[장려상]
하나뿐인 아빠께 백자매 세 딸이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아빠, 오늘 평안하셨나요?
늘 웃고계신 아빠이기에 아빠의 평안을 묻지않는 것이 익숙해져버린 둘째 딸입니다. 

아빠의 특별한 시간을 앞두고, 오랜만에 편지를 씁니다.
짧지 않은 시간 장로의 직분으로 교회를 섬겨오신것 감사하고 축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무슨일이든 늘 말씀을 앞세워 살아가시고 기도로 시작하시는 아빠를 닮아 저도 그 영원한 생명을 품고 한걸음씩 매일을 살아갑니다.

세 딸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의 헌신과 기도와 사랑이 이제는 다섯 손주들까지 전해져 열심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아빠! 계속해서 용기내세요! 믿음으로 도전하세요! 멀지않은 날 좋은 계절에 만나요. 

아빠, 하나님 그리고 교회의 일이라면 늘 우선으로! 그게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이 꾸준하고 성실히 임하시는 모습과 그 믿음 늘 존경합니다. 때로는 어려움, 시련이 있을지라도 말씀으로 소망을 갖고 무기 삼아 이기시는 모습.저희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보이거나 인정받으려는 신앙생활을 해오신게 아니라 누가 보지 않는 새벽부터 몇십년간 새벽기도도 하시고, 집에 오시면 성경타자로 한자한자 적으시는 아버지의 모습. 

하나님, 천국을 위해, 그리고 감사하기 때문에 당연히 오랜시간 섬겨온 하나님, 교회, 성도님들인데 막내딸 제게는 이것이 누구보다도 멋진 강하고 겸손한 신앙의 모델로서 보여져 왔습니다. 듬직한 아버지이자 신앙의 선배로서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신앙으로 하나 되는 저희 가족이 되길 기도해요. 

아빠! 꼭 무슨 날에만 한번씩 편지를 써왔는데(일년에 한 두 번 생신, 어버이날)
최근에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서 편지를 쓰는 게 너무 오랜만이네요.

어려서부터 아빠께 감정표현을 잘 안했던 큰 딸이라 가끔 엄마가 일 보러 나가시거나 늦게 들어오실 때는 말씀이 없는 아빠와 거실에 앉아있는 것이 어색해 방에 들어가 있었던 학창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처음으로 아빠에게 팔장을 꼈던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그리고 결혼식에 입장할 때 팔장을 꼈던 그 두 번의 팔장. 

살뜰하게 아빠를 챙겨드리지 못한 딸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아빠에 대한 마음이 점점 생겨 가끔 전화도 드리고, 만나면 일부러 많은 대화를 시도하며 노력한 딸의 모습을 아빠는 다 아셨겠죠? 늘 말씀 없으시고 그냥 세 딸을 믿어주시고 새벽마다 기도해주시며 마음으로 격려해주시고 어쩌다 한 두 마디씩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아빠셨기에 마냥 어리광을 부린 일이 없었던 것이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든 적이 있었어요. 그랬다면 좀 더 친근히 가깝게 아빠 옆에 다가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그렇지만 우리 세 딸들이 아빠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앙의 길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늘 새벽마다 기도하러 교회에 가시던 모습과 돌아오셔서 항상 음이 잘 안 맞았지만 목청껏 힘껏 부르시던 찬송가 소리. 그 소리에 세 딸들은 아침을 맞이했지요^^그 힘찬 찬송소리는 주님을 사랑하는 아빠의 큰 외침, 고백이었음을 시간이 흘러 알게 되었어요...

또한 교회와, 하나님 앞에서 충성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기 때문이에요. 그것은 아빠가 늘 한결 같은 신실한 신앙인으로서의 아버지의 삶을 살아오셨기에 저희 세 딸들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유가 된 것이에요.

세 딸 중 두 딸을 목회자의 아내로 시집보내시고, 막내도 신실하게 외국에서 공부하며 일하며 신앙을 지켜오는 것은 아빠의 끊임없는 기도의 힘 덕분임을 저희는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아빠. 늘 부족하지만 아빠의 격려와 기도로 남편과 사역의 길을 걷고 있는 큰 딸 자분이. 미국에서 한인교회를 섬기며 세 자녀를 애써 키우고 있는 하영 사모. 남아공에서 일하며 공부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연주.

저희 세 딸들을 기도로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의 기도가 저희 세 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주님의 일을 하며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은혜를 듬뿍 받은 저희입니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을 때도 늘 기도의 자리를 지키셨던 삶을 살아오신 그 발걸음이 헛되지 않음을 저희는 믿어요. 먼저 걸어가고 계신 그 믿음의 길을 저희 세 딸들도 앞으로 더욱 잘 따라가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자녀들에게도 그 믿음의 유산을 잘 물려줄 수 있는 저희 세 딸들이 되어보겠습니다. 지난주 10년간 섬기시던 장로 자리에서 내려오신 명례장로님이 되신 아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애많이 쓰셨습니다. 이제는 작은 교회들을 돌아보며 더욱 기도하며 그 곳에서 예배드리고 함께 전도하시며 삶을 살아가시겠다던 아빠의 고백을 들으며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실 아빠의 그 삶을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함께해요!  

아빠! 사랑해요,♡
아빠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세 딸 자분 하영 연주 올림.

백자분 사모 예수본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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