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지방회(회장 정용석 목사)가 지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1회 현지목회자 재교육 세미나’를 실시했다. 지방회 설립 후 처음 갖는 현지목회자 재교육 세미나는 9월 9~10일에는 호렙신학교(학장 이능호 선교사)에서, 9월 12~13일에는 일로일로신학교(학장 오진한 선교사)에서 각각 실시됐다.
교단 산하 필리핀 소재 신학교에서 배출한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세미나는 교단성 함양과 필리핀 선교의 방향성, 1세대 선교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음세대를 위한 도약의 전환점에서 준비되었다.
개회예배에서 필리핀지방회장 정용석 목사는 ‘당신의 내면에 집중하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설교 했다.
이어진 세미나는 △교단총무 권순달 목사가 사중복음, 신약개론을 △이명화 목사가 교회행정학과 교회상담학을 △김승주 선교사가 성경신학을 각각 강의했다. 오전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진행되었으며 매시간 강의 통역은 모태환 선교사가 수고했다.
사중복음을 강의한 권순달 목사는 사중복음을 설명하면서 교단의 간략한 역사와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중복음 임을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교단선교사는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사중복음이 쉬우면서도 선명하게 다가왔다”며 “현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도 교단교리가 쉽게 이해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이명화 목사의 강의는 현지 신학교 교육과정에는 없으나 선교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강의를 실시함으로 현지 목회자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왔다.
호렙신학교에서 열린 현지 목회자 재교육에는 현지 목회자와 교회 리더 48명과 필리핀지방회 소속 선교사 11명이 참석하였고, 일로일로신학교에서는 현지 목회자와 교회 리더 42명과 지방회 소속 선교사 8명이 참석했다.
현지 참석자들은 이틀간의 교육을 위해 멀게는 비행기를 타거나 4시간 차를 몰고 왔으며, 보통 두시간 이상의 거리에 있는 각자의 사역지에서 참석하였다.
필리핀지방회장 정용석 목사는 “필리핀 선교1세대 목사님들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현지 신학교 출신 현지 목회자들의 교단성 확립, 질적 성장과 영성 계발을 위한 모임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말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결교단의 뜨거운 열정과 성령의 충만함이 가득해 선교사들의 모습을 보았고 현지인 목회자들에게도 많은 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위해 총회선교부 이명화 목사(원당교회), 박근주 장로(더드림교회), 교단총무 권순달 목사, 박현수 목사(동서남북교회), 전승학 목사(하늘바람교회), 총회본부 김덕중 국장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필리핀지방회에는 32명의 한국인 선교사들과 3곳의 현지 신학교를 두고 100여 명의 현지인 목회자들이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이름을 들고 힘차게 사역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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