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 3월 20일 사회안전망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들은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같은 민간단체와의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정무성 교수(숭실대)는 현 사회복지 체계의 문제점을 ‘복지서비스의 중복과 누락’, ‘비현실적 자격조건’, ‘복합적 빈곤대책 미흡’ 등으로 지적하고 대안으로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조준배 강남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현장에서 본 사회복지안전망의 한계와 대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재의 복지정책 문제를 ‘공급자 중심의 복지제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