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에 걸쳐 난항을 겪어오던 대양주지방회(지방회장 임원혁 목사)가 설립됐다. 대양주지방회는 지난 3월 10일 오후 호주 시드니 소재 히즈스토리 교회에서 총회장 이종복 목사가 함께한 가운데 설립감사예배와 함께 목회자 세미나를 실시했다.

설립감사예배는 임원혁 목사의 사회로 옥주호 목사(시드니은광)의 기도 후 총회장 이종복 목사가 ‘교회를 보살피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때가 되어 지방회를 설립하게 됨을 감사하며, 이 시대 믿음의 역사를 써가는 대양주지방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 시대 교회관 정립이 시급하다. 서구나 한국 등 세계의 이 시대 교회들이 그릇된 교회관의 도전 앞에서 무너지고 있다. 이러한 때 시대를 깨우고 지역과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박종영 목사(광주 사랑의교회)도 “하나님의 뜻과 꿈이 실현되는 대양주지방회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회에서는 이날 설립한 대양주지방회에 한국에서 준비해간 예식서와 헌장, 스톨을 전달했고 정회원 교회들에게는 교회현판을 전달했다.

이어진 세미나는 ‘전도하는 목회자와 성도’를 주제로 박종영 목사가 주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바르게 전하고 믿는 목회자나 성도는 전도할 수 밖에 없다”며 “전도하지 않는 것은 건강치 않으며 교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수가성의 여인이 복음을 알고 기뻐서 전한 것처럼 우리에게 그런 기쁨의 전도가 쉼없이 진행되어야 개인과 교회, 그 지방회가 건강하고 훌륭한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세아니아지방회는 지난 2년여전인 나세웅 총회장 때부터 사고지방회로 분리돼 수습위원들을 중심으로 화해와 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대양주지방회로 분리돼 이날 설립케 되었다. 오세아니아지방회에서 분리된 11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