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주일) 시냇가푸른나무교회(신용백 목사)에서 남성 섬김의 날 ‘푸른남 축제’가 열렸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연합남선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남성 성도들이 주체가 되어 교회와 교인을 섬기는 날로, 오찬 식사와 예배, 공연을 통해 온전한 헌신과 섬김을 보였다. 경건과 웃음을 넘나드는 남성들의 재치 있는 공연과 현대미술로 잘 알려진 이성근 화백의 퍼포먼스, 여성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 푸짐한 선물추첨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무대였다. 66세 이상 남성 성도들이 옛날 교복을 입고 찬양과 율동으로 무대를 꾸민 것. 평소 교회 중직자로 활동하던 남성들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율동을 하는 모습에 많은 성도들이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 담임 신용백 목사는 “푸른남 축제는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여성중심의 사역에서 벗어나 남성들이 공동체의 주체로 굳건히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남성이 힘을 얻는 가정, 남성이 세워지는 교회, 남성이 섬기는 사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에서는 매달 세 번째 주일을 ‘남성의 날’로 지정하여 각 남선교회 월례회를 갖고 있으며, ‘남성이 세워지는 교회’로 변화되기 위한 첫 걸음 ‘푸른남 축제’는 계속 될 예정이다.